NC, 블레인 크림 4타점 앞세워 LG에 7-5 승리

NC, 블레인 크림 4타점 앞세워 LG에 7-5 승리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7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7-5로 꺾었다. 크림은 3점 홈런을 포함한 결정적인 타격으로 NC의 2연승을 이끌었고, 7위 NC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하루 뒤인 24일 현재 이 승리는 단순한 정규시즌 1승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NC는 42승 45패 1무, 승률 0.483을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있고, 경기가 취소된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52승 39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7연패에 빠지면서 상승 흐름을 되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새 외국인 타자 크림이 안타와 장타, 타점 생산을 모두 보여줬다는 점이다. 경기 초반 출루로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데 이어 3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4타점을 책임졌다. 새로운 타자가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NC 팬들의 환호가 커질 만한 경기였다.

블레인 크림, 첫 득점의 출발점부터 만들었다

NC는 2회초 크림의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문을 열었다. 이어 박건우가 2루타를 때려 득점권 기회를 확대했고, 이우성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기록상 타점은 이우성에게 돌아갔지만, 공격의 출발점은 크림의 출루였다.

이 장면은 크림의 이날 활약을 이해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홈런 한 방만으로 경기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앞선 타석에서 안타로 살아 나가며 동료 타자들과 득점 과정을 연결했다. 새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되는 장타력뿐 아니라 공격 흐름을 여는 역할까지 수행한 셈이다.

NC 타선은 크림의 안타 뒤 박건우의 2루타, 이우성의 땅볼을 묶어 점수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타격이 이어지며 선취점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짜임새가 돋보였다. 크림이 경기 초반부터 안타를 생산한 것은 이후 타석에서도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LG의 역전에도 흔들리지 않은 NC

LG는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LG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NC가 선취점을 올린 직후 LG가 두 점을 뽑았다는 점에서 경기 초반의 흐름은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연패를 끊어야 했던 LG에는 신민재의 적시타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 번의 타격으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앞서 나갔고, 홈구장 잠실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NC는 이 역전을 경기의 결론으로 허용하지 않았다.

NC가 보여준 힘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다시 공격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는 데 있다. 초반 리드를 내준 뒤에도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주자가 쌓였을 때 이를 득점으로 바꿨다. 순위 경쟁에서 추격해야 하는 팀에 필요한 집중력이 경기 중반 재역전으로 나타났다.

5회 재역전,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결

NC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박민우가 후속 땅볼을 기록하면서 두 점을 보탰다. 1-2로 뒤지던 NC는 이 공격을 통해 3-2로 재역전했다.

이 과정에서도 한 명의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은 공격 구성이 확인됐다. 김주원이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고 박민우가 땅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연속된 타격 결과를 점수로 연결한 것이 재역전의 핵심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크림, 박건우, 이우성이 선취점을 합작했고, 5회에는 김주원과 박민우가 역전을 이끌었다. 여러 타자가 서로 다른 이닝에서 득점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은 NC 타선 전체의 응집력을 보여준다. 그 위에 크림의 3점 홈런과 총 4타점이 더해지면서 최종 7-5 승리가 완성됐다.

4타점으로 중심에 선 새 외국인 타자

크림의 최종 성적에서 가장 강렬한 숫자는 4타점이다. NC가 기록한 7점 가운데 절반을 넘는 득점에 직접 타점을 올렸고, 그 안에는 한 번에 경기 흐름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3점 홈런이 포함됐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자신의 장점을 한 경기 안에서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외국인 타자의 활약은 타순의 한 자리를 채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중심 타선에서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면 앞뒤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승부를 할 수 있고, 팀 공격의 선택지도 넓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가 지속될지는 앞으로의 경기 내용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잠실 경기만 놓고 보면 크림은 안타로 기회를 시작하고 홈런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해냈다. NC가 그를 새 외국인 타자로 구성한 이후 기대했을 법한 공격적인 장면이 한꺼번에 나온 셈이다. 순위표 아래쪽에서 추격 중인 팀에 이런 활약은 대단한 활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NC의 2연승, 가을야구 희망을 잇다

NC는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23일 경기 종료 기준 성적은 42승 45패 1무이며 승률은 0.483이다. 같은 날 두산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면서 NC는 5위 두산과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흔히 말하는 ‘가을야구’는 정규시즌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뜻한다. NC는 현재 7위여서 당장 진출권 안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5위와의 격차가 추격 가능한 범위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연승은 그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결과다.

중간순위표를 보면 5위 두산은 47승 42패 3무, 6위 한화 이글스는 42승 44패 3무, 7위 NC는 42승 45패 1무다. 두산과 NC 사이에는 한화가 자리하고 있어 NC가 넘어야 할 단계가 분명하다. 따라서 이번 승리의 의미는 순위를 곧바로 뒤집었다는 데 있기보다 추격 흐름을 끊지 않았다는 데 있다.

LG 7연패가 만든 순위 경쟁의 긴장

LG는 이번 패배로 7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52승 39패, 승률 0.571이며 순위는 3위다.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연속 패배가 길어지면서 선두권 경쟁의 긴장감도 커졌다.

23일 기준 1위 삼성 라이온즈는 55승 34패 2무로 승률 0.618을 기록했고, 2위 케이티 위즈는 51승 35패 2무와 승률 0.593으로 7연승을 달렸다. LG는 삼성에 4경기 뒤져 있으며, 바로 위 케이티와도 흐름에서 대비된다. 선두 삼성은 1승, 케이티는 7승, LG는 7패의 연속 기록을 안고 있다.

다만 한 경기 결과만으로 LG의 시즌 전체 경쟁력을 단정할 수는 없다. LG는 여전히 3위에 있고 4위 KIA 타이거즈보다 높은 위치를 지키고 있다. 현재 필요한 것은 연패라는 숫자에 흔들리기보다 다시 승리를 쌓아 순위 경쟁의 균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분석된다.

승리투수 테일러와 마무리 임지민

NC 마운드에서는 테일러가 승리투수가 됐다. 테일러의 시즌 기록은 7승 4패다. NC가 경기 중반 재역전에 성공한 뒤 최종 승리를 지키면서 테일러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마지막 승리를 지킨 투수는 임지민이다. 임지민은 이번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3승 4패 5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종 점수가 7-5였던 만큼 NC는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크림의 4타점이 가장 화려했지만, 승리 기록은 타격과 투구가 함께 완성했다. 선취점과 재역전, 3점 홈런으로 점수를 만들고 테일러와 임지민이 승리투수와 세이브투수로 기록됐다. 여러 역할이 결합돼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NC에는 더욱 반가운 1승이다.

한 경기에서 드러난 KBO리그의 역동성

이번 경기는 선취점, 역전, 재역전이 이어진 뒤 7-5로 끝났다. NC는 2회 먼저 점수를 냈고 LG는 곧바로 두 점을 올렸으며, NC는 5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크림의 3점 홈런이 더해지며 팬들이 환호할 만한 공격 야구가 펼쳐졌다.

순위표에서도 경기의 파급력이 선명하다. NC는 7위에서 5위 두산을 4경기 차로 추격했고, LG는 3위를 유지하면서도 7연패를 떠안았다. 같은 한 경기의 결과가 한 팀에는 포스트시즌 희망을 키우는 동력이 되고 다른 팀에는 반등의 필요성을 높이는 압박으로 작용했다.

24일 현재 가장 주목할 장면은 새 외국인 타자 크림이 NC의 추격전에 즉시 힘을 보탰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독자에게도 이 경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 프로야구의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선수가 홈런과 4타점으로 단숨에 승리의 중심에 서는 극적인 순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출처

· NC 블레인, 홈런 포함 4타점 폭발…LG, 2천217일 만에 7연패(종합) (연합뉴스)

·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연합뉴스)

·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