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6이닝 1실점·시즌 13승, 두산 키움에 15-1 승리

최민석 6이닝 1실점·시즌 13승, 두산 키움에 15-1 승리

기사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최민석 6이닝 1실점, 다승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호투 속에 홈런 세 방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5-1로 대승을 거뒀다.

최민석(20)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안타 6개(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LG 트윈스 임찬규(12승)를 따돌리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2.61로 낮춰 팀 선배 곽빈(2.36)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72개)였다.

2연승을 거둔 5위 두산은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8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시즌 61승 4무 52패가 된 두산은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4위 LG(64승 1무 51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최하위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1회에만 6점, 홈런 세 방

두산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준순이 2루타,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어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3루타, 조수행의 2루타, 정수빈의 적시타가 나오며 3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민석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5회말 안재석이 우월 투런포를 날려 9-0을 만들었다. 전날 2홈런을 날린 안재석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시즌 10호)을 달성했다.

키움은 6회초 맷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세베리노가 전광판을 직격하는 비거리 145m짜리 대형 투런홈런을 터뜨려 11-1로 달아났다. 7월 중순 두산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는 타격 부진으로 2군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21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두산은 8회말 대타 오명진의 3점 홈런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세베리노는 3타수 2안타 3타점, 안재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 생일을 맞은 조수행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월 4전 전승, 아홉수 끝

최민석은 지난달 5일 키움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2⅔이닝 동안 10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 번째 도전이던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둔 뒤로는 세 경기 내리 승리 투수가 되며 8월에만 4승을 수확했다.

최민석은 경기 후 “팀이 크게 이겼고 일주일에 두 번 등판했는데 모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가볍게 던지기보다는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던졌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힘을 뺀 투구를 꼽으며 “시즌 초반이나 중반에는 힘으로만 던지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힘을 빼고 있다”며 “힘을 빼고 원하는 곳 근처에만 던지자고 생각하니 제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승왕보다 아시안게임

최민석은 오는 9월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회 참가로 정규시즌 등판 기회를 일부 놓쳐 다승 경쟁에서는 불리할 수 있지만, 그는 “계속 다승 1위에 오르기는 하지만 다승왕 욕심은 없다”며 “다승왕은 나중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뉴스 바로가기

관련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