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61일 만에 LG전 선발 복귀…5⅔이닝 4실점

후라도, 61일 만에 LG전 선발 복귀…5⅔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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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9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다. 후라도는 5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삼성이 7-4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교체되면서 시즌 6승 달성 요건도 채웠다.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후라도의 복귀전이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등판이라는 점에서 이날 관심이 집중됐다.

오른쪽 어깨 염증 이후 61일 만의 복귀

후라도가 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7일 LG전 이후 61일 만이다. 그는 당시 경기에서 시즌 5승째를 수확한 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후라도의 당시 시즌 성적은 5승 1패였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고, 공교롭게도 부상 전 마지막 승리를 거뒀던 LG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후라도에게 주어진 과제는 선발 투수로서 가능한 한 긴 이닝을 책임지는 일이었다. 그는 6회 2아웃을 잡을 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투구 수는 102개를 기록했다. 6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에게 공을 넘겼다. 미야모리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후라도의 최종 실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1회 4실점 뒤 빠르게 찾은 안정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후라도는 1회 등판 직후 연속 4안타를 맞았다. LG 타선은 이 흐름에서 안타 5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61일 만에 돌아온 후라도는 첫 이닝부터 4실점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후라도는 2회부터 달라진 투구를 보였다. 2회부터 강판될 때까지 추가로 내준 것은 안타 1개와 볼넷 1개뿐이었다. 1회에 집중됐던 실점 이후에는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초반에 흔들렸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아 5⅔이닝까지 책임졌다는 점이 이날 투구 내용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후라도의 전체 기록은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이다. 6개의 피안타 가운데 5개가 1회에 나왔고, 4실점도 모두 첫 이닝에 기록됐다. 이후에는 LG의 추가 득점을 막으며 삼성 타선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삼성 타선이 만든 4-4 동점과 역전

삼성 타선은 0-4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4회 르윈 디아즈가 중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 차를 2점으로 줄였다. 5회에는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적시타로 삼성은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디아즈는 4회 2점을 따라붙게 한 중전 안타에 이어 5회 역전을 이끄는 장타까지 기록하며 후라도의 승리 투수 요건 확보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6회에도 달아났다. 박승규가 우전 안타를 쳐 점수를 7-4로 벌렸다. 후라도는 이 3점 차 리드를 안고 6회 마운드에 올랐고,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미야모리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후라도의 책임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즌 6승은 경기 종료까지 지켜봐야

후라도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고 해서 시즌 6승이 곧바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사 송고 시점의 경기는 아직 진행 중이었다. 7회 현재 삼성이 LG에 7-4로 앞서며 3점 차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리드가 경기 결과로 이어져야 후라도도 시즌 6번째 승리를 기록할 수 있다.

이날 후라도는 복귀와 동시에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고, 첫 이닝의 대량 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부상 전 마지막 등판 이후 정확히 61일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는 점, 초반 4실점을 극복하고 5⅔이닝을 소화했다는 점, 삼성 타선의 역전 지원을 받아 승리 요건까지 채웠다는 점이 ‘후라도’가 급상승 검색어로 주목받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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