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홈런 2방·16안타…롯데, 두산 11-4 꺾고 5연승

고승민 홈런 2방·16안타…롯데, 두산 11-4 꺾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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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위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1-4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장단 16안타를 쳤고, 고승민이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하면서 5위 두산과 격차를 7경기로 줄였다. 롯데의 5연승은 6월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1일 만이다. 롯데는 시즌 50승 2무 57패,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7승 4무 50패가 됐다.

5회 레이예스 적시타로 균형 깨

롯데는 1-1로 맞선 5회초 2사에서 나승엽이 비디오 판독 끝에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섰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고승민이 바뀐 투수 김정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3-1을 만들었다. 7회 1사 1, 3루에서는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두산 1루수 박지훈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추격 허용 뒤 8회 만루홈런

롯데는 7회말 두 점을 내줘 4-3으로 쫓겼으나 8회에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2사 2루에서 나승엽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2루 주자 김동혁이 득점했고,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고승민은 바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고승민은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4안타를 쳤고, 나승엽·한동희·전민재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진욱 6이닝 1실점…49일 만의 승리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7월 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49일 만의 승리다. 이어 최준용, 이이무라 쇼타, 김한결, 현도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욱은 “지난 경기 운영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등판 전까지 코치님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했던 제구, 디테일 등을 보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볼넷이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손)성빈이가 상대 타자 분석을 경기 중 해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수코치님들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단계적으로 회복 플랜을 마련해주셔서 이제는 이닝 소화 이후에도 통증이 전혀 없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분위기 다음 등판 때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만루홈런에 승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진욱이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다. 1점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8회초 고승민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 2만3750석은 관중으로 가득 찼다. 김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홈팀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22일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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