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걸그룹 브랜드평판 8월 1위…아이브 2위·레드벨벳 3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블랙핑크가 아이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이브, 3위는 레드벨벳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톱3를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간 걸그룹 관련 브랜드 빅데이터 5133만2730건을 수집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달 걸그룹 브랜드평판 순위를 발표해왔다.
1위에 오른 블랙핑크의 브랜드평판지수는 849만6216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참여지수 20만1008, 미디어지수 183만1210, 소통지수 256만3234, 커뮤니티지수 390만765로 나타났다. 블랙핑크 브랜드에 대한 긍정 비율은 92.02%로 분석돼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아이브의 브랜드평판지수는 494만2720으로, 참여지수 15만7148, 미디어지수 61만8614, 소통지수 155만9956, 커뮤니티지수 260만7002로 집계됐다.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1위, 아이브 장원영이 2위, 블랙핑크 제니가 3위에 각각 올라 두 그룹이 개인 순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블랙핑크, 월드투어와 멤버 솔로 활동 겹치며 상승세
블랙핑크는 지난 7월 5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했다. 이번 투어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여는 대규모 일정으로, 각 지역 공연이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멤버별 솔로 활동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사는 지난 2월 28일 첫 정규앨범 ‘알터 에고’를 발매했으며, 앞서 2월 6일에는 선공개 싱글 ‘본 어게인’을 공개했다. 제니는 3월 7일 첫 정규앨범 ‘루비’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두 사람을 포함한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그룹 전체의 화제성과 소통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브·레드벨벳도 톱3 안착
2위를 지킨 아이브는 지속적인 컴백과 팬 소통 활동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3위에는 레드벨벳이 올랐다. 두 그룹 모두 이번 조사에서 블랙핑크에 이어 안정적인 순위권을 형성하며 걸그룹 시장의 상위 경쟁 구도를 보여줬다.
K-pop 그룹의 개인 활동은 걸그룹 외에도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3월 7일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를 미구엘과 함께 발표했으며, 해당 곡은 앞서 2월 28일 그의 솔로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 같은 멤버 개별 활동은 소속 그룹의 화제성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이번 조사는 걸그룹 브랜드평판이 고정적이지 않고 매달 활동 내용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가 이어지는 하반기 내내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이브와 레드벨벳을 비롯한 다른 걸그룹들도 신곡 발표와 활동 재개를 통해 순위 변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조사에서도 톱3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