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마스터스 2연패 달성…시즌 7번째 우승으로 세계 1위 굳히기

안세영, 중국마스터스 2연패 달성...시즌 7번째 우승으로 세계 1위 굳히기

안세영, 배드민턴 중국오픈 4강 진출...세계랭킹 1위 굳히기

안세영, 중국마스터스 2연패 달성…시즌 7번째 우승으로 세계 1위 굳히기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지난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중국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한웨(중국)를 세트스코어 2대0(21-11, 21-3)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만 벌써 7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세계 1위 자리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경기는 33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안세영은 1세트를 21-11로 가져간 데 이어 2세트에서는 상대에게 단 3점만 내주며 21-3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에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스코어 2대0(21-10, 21-14)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고, 8강에서는 세계랭킹 14위 인도의 P.V. 신두를 세트스코어 2대0(21-14, 21-13)으로 꺾으며 38분 만에 4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내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렸으며,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과 함께 김가은도 4강까지 진출해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보여줬고,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서승재 조가 정상에 올라 겹경사를 더했다.

7월 중국오픈 부상 딛고 이룬 우승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두 달 전의 아쉬움을 딛고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슈퍼750), 오를레앙마스터스(슈퍼100), 3월 전영오픈(슈퍼1000)까지 대회를 잇달아 석권했고, 5월에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대1(13-21, 21-19, 21-15)로 꺾고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이 여세를 몰아 시즌 마지막 슈퍼1000 대회인 중국오픈에서는 한 시즌에 슈퍼1000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이른바 슈퍼슬램 달성까지 노렸으나, 7월 준결승에서 한웨를 상대하던 중 2세트 도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고 말았다.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슈퍼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안세영은 이번 중국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몸 상태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씻어냈다.

세계 1위 독주 체제 이어가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올림픽 이후에도 국제무대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7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도 안세영은 2위권 선수들과 상당한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는 뜻을 밝히며 남은 시즌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은 이번 중국마스터스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시즌 일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중국오픈에서 겪었던 무릎 부상 사례에서 보듯, 강행군이 이어지는 월드투어 일정 속에서 부상 관리가 향후 시즌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배드민턴계에서는 안세영이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물론, 다음 시즌 각종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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