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WILD’ 영국 앨범 차트 22위…‘ANIMAL’ 싱글 16위

캣츠아이 ‘WILD’ 영국 앨범 차트 22위…‘ANIMAL’ 싱글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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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영국 양대 차트에서 동시에 상승

5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성적에서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새 미니앨범 ‘WILD’와 수록곡 ‘ANIMAL’을 각각 앨범 차트 22위와 싱글 차트 16위에 올렸다. 4일 현지시간 기준 집계이며, 두 순위 모두 전주보다 상승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차트 결과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WILD’로 영국 오피셜 싱글·앨범 차트 ‘톱 100’에 3주 연속 진입했다. 한 곡의 단기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앨범과 복수의 수록곡이 함께 순위를 지킨 흐름이라는 점이 이번 성적의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곡은 ‘ANIMAL’이다. 이 곡은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16위를 기록했다. 이미 차트에 진입한 뒤에도 순위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는 사실은 ‘WILD’를 향한 관심이 발매 직후에만 집중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3주 차에 나타난 상승은 팬들의 초기 소비 이후에도 곡이 계속 선택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캣츠아이에게 16위는 이번 주 앨범 수록곡 가운데 가장 높은 싱글 순위이기도 하다.

‘WILD’ 역시 전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오피셜 앨범 차트 22위에 자리했다. 싱글 한 곡의 상승과 앨범 전체의 상승이 같은 주에 겹쳤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정 트랙을 통해 유입된 청자가 앨범 전체로 관심을 넓히거나, 반대로 앨범을 들은 청자가 개별 곡을 반복해서 선택하는 흐름이 함께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차트가 보여주는 직접적인 사실은 분명하다. ‘ANIMAL’과 ‘WILD’가 나란히 전주보다 높은 위치로 이동하며 3주 연속 영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ANIMAL’과 ‘Hootie Frutti’, 두 곡이 만든 입체적 성적표

‘WILD’의 타이틀곡 ‘Hootie Frutti’도 오피셜 싱글 차트 33위에 올랐다. 전주보다는 여덟 계단 하락했지만 ‘톱 100’ 안에 남아 ‘ANIMAL’과 함께 한 앨범에서 두 곡이 동시에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 성적은 한 곡이 상승하고 다른 곡이 조정을 받는 형태다. 따라서 ‘Hootie Frutti’의 하락만 떼어 보기보다 두 트랙이 나란히 영국 싱글 차트에 진입해 있다는 전체 구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캣츠아이의 음악이 단일 대표곡만으로 소비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 ‘ANIMAL’의 순위가 더 높다는 점도 흥미롭다. 앨범이 공개될 때 중심에 놓인 곡은 ‘Hootie Frutti’지만, 실제 차트에서는 ‘ANIMAL’이 16위까지 올라 별도의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WILD’ 안에서 청자의 선택이 여러 곡으로 분산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로 평가된다. 두 곡의 순위 차이는 17계단이지만, 어느 한쪽이 차트 밖으로 밀려난 것이 아니라 모두 ‘톱 40’에 머물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앨범의 폭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음 주 순위 변화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조합이다.

앨범 차트 22위라는 결과는 이런 복수 트랙의 움직임을 하나로 묶는다. ‘ANIMAL’의 상승, ‘Hootie Frutti’의 잔류, ‘WILD’의 상승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캣츠아이의 이번 활동은 곡과 앨범이 서로 다른 속도로 관심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차트에서는 매주 순위가 오르내릴 수 있지만, 3주 연속 싱글과 앨범 양쪽에 이름을 올렸다는 지속성이 현재 성적을 읽는 기준이 된다. 이번 주 숫자는 캣츠아이의 영국 내 관심이 한 지점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트랙과 앨범 전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1위 뒤 영국에서도 이어진 존재감

캣츠아이는 앞서 ‘WILD’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Billboard 200’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영국 오피셜 차트 성적은 그 기록에 이어 확인된 또 하나의 흐름이다. 미국에서는 메인 앨범 차트 1위, 영국에서는 앨범 22위와 싱글 16위·33위가 동시에 나타났다. 집계 체계와 순위의 의미가 서로 다른 차트인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앨범이 두 시장의 주요 차트에서 각각 성과를 냈다는 사실은 캣츠아이의 활동 범위가 넓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캣츠아이가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이라는 점은 이번 성적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다. 특정 국가의 차트 한 곳에서만 반응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Billboard 200’과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서 ‘WILD’의 이름이 함께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앨범뿐 아니라 ‘ANIMAL’과 ‘Hootie Frutti’까지 영국 싱글 차트에 남았다. 한미 합작이라는 그룹의 출발점과 복수 시장에서 확인되는 차트 성적이 맞물리면서, 캣츠아이의 음악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오래 선택되는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지점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번 결과는 최고 순위 하나보다 지속 기간과 동시 진입에서 의미가 선명해진다. ‘WILD’는 3주 연속 앨범 차트에 머물렀고, 앨범에 실린 두 곡도 같은 기간 싱글 차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ANIMAL’과 앨범의 순위가 각각 한 계단과 두 계단 올랐다. 이미 미국 앨범 차트 정상 기록을 가진 상황에서 영국에서도 3주째 순위를 유지한 만큼, 캣츠아이는 발매 직후의 집중적인 관심을 넘어 차트 체류력을 보여주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된다.

K-pop이 영국 차트에서 보여준 서로 다른 궤적

이번 오피셜 차트에는 캣츠아이 외에도 K-pop과 연결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GOLDEN’은 싱글 차트 50위를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ARIRANG’은 앨범 차트 83위에 올라 24주 연속 차트 진입을 이어갔다. 신작 미니앨범의 상승, 애니메이션 음악의 싱글 진입, 정규앨범의 장기 체류가 한 주의 영국 차트에서 함께 포착된 셈이다.

세 작품의 순위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읽힌다. 캣츠아이의 ‘WILD’는 발매 후 3주 동안 싱글과 앨범이 함께 움직이며 현재의 집중도를 보여준다. ‘GOLDEN’은 영상 콘텐츠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이 싱글 차트에 자리한 사례이며, BTS의 ‘ARIRANG’은 24주 연속이라는 긴 체류 기간이 두드러진다. 같은 차트 안에서도 신곡의 상승세, 콘텐츠와 음악의 결합, 장기적인 앨범 소비가 각각 다른 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강한 상승 신호는 캣츠아이 쪽에서 확인된다. ‘ANIMAL’은 16위로 한 계단, ‘WILD’는 22위로 두 계단 올라 각각 싱글과 앨범 순위를 끌어올렸다. ‘Hootie Frutti’까지 33위에 남으면서 한 앨범의 두 곡이 영국 ‘톱 40’을 지켰다. 다음 순위를 미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주 성적만으로도 캣츠아이는 미국 정상 기록에 이어 영국에서 복수 트랙과 앨범의 동시 체류를 확인했다. 글로벌 팬들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미 합작 걸그룹의 음악이 세계 주요 차트에서 단발성 진입이 아니라 상승과 지속이라는 두 흐름을 함께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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