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 연속 상승·상승률 4주 연속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 연속 상승·상승률 4주 연속 축소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9월 셋째 주(9월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3% 오르며 85주 연속 상승했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상승률은 직전 주 0.16%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상승률은 0.29%에서 0.22%, 0.20%, 0.16%, 0.13%로 줄어 4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상승해 조사 제외 기간을 빼고 85주 연속 올랐다. 이는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종전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이다. 다음 주에도 오르면 86주 연속으로 기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북권 상승·강남3구 약세

서대문구는 홍은·북가좌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44%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동대문구와 성북구는 각각 0.39%, 노원구는 0.37%, 중랑구는 0.36% 상승했다. 강서구는 0.33%, 관악구는 0.30%, 금천구는 0.26%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37% 내려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는 0.42% 떨어지며 7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송파구는 0.14%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동남권 전체 변동률도 직전 주 -0.16%에서 -0.21%로 낙폭이 커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세제개편안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로 갈아타고자 가격 조정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는 한강벨트 지역도 주 단위로 소폭 상승·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상승폭 확대·서울 전셋값 상승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올라 직전 주 0.1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시 영통구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과 영통·망포동 대단지 상승으로 1.09% 올랐다. 수원시 권선구는 0.66%, 용인시 기흥구는 0.48%, 화성시 동탄구는 0.45% 상승했다.

인천은 0.01%, 수도권은 0.17% 올랐고 비수도권과 4대 광역시, 7개 도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올랐으며 서울은 0.19% 상승해 8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 자체가 종료되기보다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를 지지하는 일자리, 교육, 교통 등 핵심 인프라 집중은 여전히 견고하고 신규 공급도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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