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전부 취득 계획 사전심사

공정위,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전부 취득 계획 사전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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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전부 취득 계획에 대한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시작했다.

택시 호출과 배달 플랫폼의 혼합결합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공개매수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 전부를 취득할 계획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자회사 우아디에이치아시아를 통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간접 지배하고 있다.

우버는 국내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한다. 인수가 이뤄지면 우버는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를 택시 호출 플랫폼과 배달 플랫폼 사이의 혼합결합으로 분류했다.

2026년 2월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1천358만명, 우버가 65만명이었다. 4월 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는 배달의민족 2천340만명, 쿠팡이츠 1천315만명, 요기요 421만명으로 집계됐다.

멤버십·광고 연계가 심사 쟁점

기업결합이 성사되면 택시 호출과 배달을 아우르는 멤버십, 광고, 판촉 서비스가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 우버도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의 교차 이용 확대, 가맹점 대상 광고·판촉 확대를 거래의 기대효과로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과 배달앱 시장의 경쟁구조, 경쟁사업자의 사업 활동, 이용자·입점업체의 선택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국 승인 거쳐 내년 하반기 완료 목표

사전심사는 기업결합 신고 전에 경쟁 제한 여부를 심사받는 제도다. 사전심사를 통과하면 정식 신고 단계에서 간이심사를 거쳐 단기간에 승인될 수 있다.

우버는 2026년 11월 인수 청약을 마치고 50%와 1주 이상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추진한다. 이후 각국 경쟁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주식 취득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에게 주당 41.5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제시했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는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 상징적인 브랜드, 현지 특화된 기술 역량에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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