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한미일 공동성명 반발·핵 보유 방침 불변 재확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 한미일 공동성명 반발·핵 보유 방침 불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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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24일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반발하며 핵 보유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미일 비핵화 요구에 반발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 의지는 영원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냈다. 그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릴 수 없고 백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 보유 의지를 가장 단호한 어조로 재천명,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대화 복귀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최 외무상은 이를 “비현실적인 ‘비핵화’ 목표”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과 동맹국이 비핵화를 요구할수록 북한의 핵 보유 명분과 대미 강경 입장만 강화된다고 주장했다.

핵보유국 지위 고수 주장

최 외무상은 핵을 국가주권의 핵심이자 국권을 지키는 최상위 수단으로 규정했다. 이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북한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구도가 재편되고 고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담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비핵화를 대화 의제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핵실험 규탄 성명도 거부

북한 외무성은 같은 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우호국들의 공동성명에도 별도 담화로 반발했다.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는 70여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을 상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키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라는 요구가 담겼다.

북한 외무성은 이 성명을 “조작 발표”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주권적 권리를 문제 삼은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의 주권과 헌법상 지위를 부정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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