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린·혜인 어도어 복귀 확정…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 표명

뉴진스 해린·혜인 어도어 복귀 확정…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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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해린·혜인 어도어 복귀 확정…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 표명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과 혜인이 소속사 어도어로 공식 복귀했다. 어도어는 11월 12일 오후 두 멤버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발표 약 2시간 30분 뒤인 같은 날 저녁 민지, 하니, 다니엘도 잇따라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 약 1년 만에 다섯 멤버 전원이 소속사 복귀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판결이 분수령

이번 복귀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 10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이 있다.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다섯 멤버와 어도어 사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매니지먼트사로서 의무 위반이 없었고,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자 활동에 나선 지 약 1년 만에 나온 법원의 1심 판단이었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대표였던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 정황이 있다며 내부 감사에 착수했고, 민 전 대표는 이를 자신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반박하며 하이브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소속사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올해 2월부터 그룹명을 NJZ로 바꿔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효력을 확인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무단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29일 서울중앙지법은 사전 승인 없는 개별 연예활동 1회당 멤버별로 10억원(약 73만 달러)을 어도어에 배상하라는 간접강제 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한 항고를 6월 17일 서울고등법원이 기각하면서 해당 결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해린·혜인 이어 세 멤버도 복귀 의사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가족과의 충분한 상의와 소속사 측과의 논의를 거쳐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민지와 하니, 다니엘도 각각 입장을 내고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어도어 측은 세 멤버의 복귀 진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다섯 멤버 전원의 복귀가 동시에 이뤄지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이후 디토, 하입보이, OMG, 슈퍼 샤이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뒤 약 1년간 정상적인 그룹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향후 관심사는 완전체 활동 재개 여부

다섯 멤버가 모두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곧바로 완전체 컴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어도어는 세 멤버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친 뒤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며, 새 음반이나 활동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가요계에서는 법정 다툼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팀 활동 재개 자체에는 무게가 실리지만, 1년 가까이 이어진 갈등의 여파가 완전히 해소됐는지는 향후 활동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이번 사안은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전속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절차를 거쳐 일단락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케이팝 업계에서는 유사한 계약 분쟁이 이어져 온 만큼, 이번 판결과 뉴진스 멤버들의 복귀 과정이 향후 다른 그룹의 계약 분쟁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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