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블록체인·핀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체계, 라오스 ODA 사업 현황 공유
– 디지털 학생증·통합 학사행정 시스템 기반 현지 디지털전환·역량 강화 추진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 서울랩스가 라오스 국립대 교수진과 연구원 및 학생 10여 명을 초청해 라오스 디지털전환을 위한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랩스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오투타워 내 서울핀테크랩 8층 회의실에서 라오스 국립대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방문단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 방문단은 국내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연수 일정과 연계해 라오스에서 디지털 학생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랩스를 찾았다.
서울랩스는 이날 회사와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현재 라오스에서 수행 중인 ODA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 이날 방문단은 서울랩스가 라오스에서 구축 중인 디지털 학생증과 통합 학사행정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사용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랩스는 현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범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서울랩스는 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Seed2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TS는 스타트업 등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ODA에 적용해 개발도상국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eed2는 개발이 완료된 기술의 현지 사업화와 시범 적용을 지원한다.
서울랩스는 라오스 국립대 등 현지 대학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활용한 디지털 학생증과 통합 학사행정 시스템, 전자 증명서 발급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 학생증 발급과 QR 기반 출결 확인 등 대학 학사행정과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도입과 함께 현지 학생과 교수진의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블록체인 기반 DID를 적용하면 종이 증명서와 달리 위·변조가 어렵고 발급 즉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통신 환경이 고르지 않은 지역에서도 QR 코드로 신원과 출결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출하도록 해 개인정보 노출을 줄인다.
라오스는 최근 국가 차원의 디지털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오스 공안부는 2026년 7월 18일 국가 시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전자신분증 애플리케이션 ‘LAeID’를 전국에 공식 도입했다. 기존 종이 기반 행정과 신분확인 체계를 전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랩스는 모바일 이용 환경이 빠르게 확산하는 라오스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신원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이번 사업이 현지 이용자의 디지털 기술 접근성과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랩스는 대학에서 검증한 DID 기반 신원·증명 발급 모델과 라오스의 국가 전자신원 체계와 연계될 가능성 또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한국 스타트업과 라오스 대학 구성원이 서로의 사업 환경과 디지털전환 수요를 이해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랩스는 라오스 국립대와 교류를 이어가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랩스는 국제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Global ImpactPreneur 2026’ 데모데이에서 CVC Capital Partners가 수여한 ‘CVC Innovation Award’를 공동 수상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Startup·Venture Campus(SVC)’ 프로그램의 최종 10개 스타트업에도 선정됐다. SVC는 영국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오스 ODA 사업은 서울랩스가 추진하는 신흥국 디지털 신원 시장 진출 전략의 한 축으로,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사업 지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