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서 감독 선임·협회 운영 질의

국회 문체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서 감독 선임·협회 운영 질의

국회 청문회에 선 대한축구협회, 투명한 스포츠 행정 요구 커져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국가대표팀 운영과 협회 행정 전반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번 청문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제기된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시간가량 이어진 청문회에서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은 출석해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했지만, 의원들이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스포츠 행정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절차와 신뢰의 문제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부각된 자리였다.

국민 스포츠를 둘러싼 신뢰 회복 과제

대한민국 축구는 오랫동안 국민적 관심과 국제적 경쟁력을 상징하는 분야로 평가받아 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청문회 취지와 관련해 축구가 국민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온 국민 스포츠이자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감독 선임과 협회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행정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청문회는 특정 경기 결과만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보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국제 스포츠 환경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협회 운영의 전문성,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성, 팬과의 신뢰 형성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한국 축구 역시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청문회 과정에서 축구협회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비판 목소리를 내는 축구인들의 의견을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협회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현장 참여를 통한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는 축구 발전을 위해 외부 비판과 내부 개선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 축구 행정, 국제 기준에 맞는 변화 주목

국제적으로 축구협회와 같은 스포츠 조직은 대표팀 성적뿐 아니라 조직 운영 능력과 거버넌스 체계로 평가받는다.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논의 역시 한국 축구가 경기장 안의 성과와 함께 경기장 밖의 행정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분석하면, 팬과 선수, 지도자, 협회 사이의 신뢰 구조를 회복하는 일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에서는 심판 운영과 협회 내부 행정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일부 협회 관계자들의 답변 태도와 운영 방식이 논란이 되면서 스포츠 조직의 책임성과 소통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스포츠 단체는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구성원과 국민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역할까지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 축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대표팀 경기력뿐 아니라 스포츠 행정의 변화 과정에도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청문회가 제기한 핵심 과제는 축구협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보다 투명한 운영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경쟁하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 홍명보, 축구 유튜버·셀럽 향해 "협회·현장 들어가 바꾸라" (연합뉴스)

· '월드컵 부진' 축구협회, 국회 청문회선 부인·회피로 철벽 방어(종합2보) (연합뉴스)

· 장동혁 "선관위특검, 공소시효 남았다면 총·대선도 수사 가능"(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