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산에서 두 차례 실전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7일 밝힌 일정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이틀간 미국,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약 2천400석 규모 객석서 관전, 김영만 회장이 밝힌 실전 기회
김영만 KeSPA 회장은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게임 본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이 실제 국제대회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실전 기회”라며 “부산에서 국가대표팀을 직접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 2천400석을 갖춘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려, 현장을 찾는 팬들이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다.
이 무대를 초청한 곳은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인 한화생명이다.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도전 지원과 경기력 향상, 그리고 팬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실전 무대 조성까지가 한화생명이 힘을 보태는 영역이다. 국제대회에 가까운 환경에서 팀워크와 대응력을 다지려는 것이 이 평가전 자체의 목적이다. 공식 파트너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야외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가 맡은 몫은 이번 평가전의 독점 생중계다. 2026 LoL KeSPA CUP과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이어, 아시안게임을 향해 이어지는 대표팀의 여정과 실전 경기 현장이 팬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첫 상대인 미국은 국제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고, 다음 상대인 베트남은 올해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단이 그대로 참가한다.
LoL 2연패, 배그 첫 금 도전…11개 종목 중 9개 메달 종목 출전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 e스포츠는 7개였던 항저우 대회보다 늘어난 11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한국은 그 가운데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의 2023년 항저우 대회 e스포츠 성적은 금 2개·은 1개·동 1개, 총 4개 메달로 중국(금 4개·동 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톱 최우제(‘제우스’), 정글 김건부(‘캐니언’), 미드 김건우(‘제카’)·이상혁(‘페이커’), 바텀 이민형(‘구마유시’), 서포터 류민석(‘케리아’)으로 짜인 LoL 대표팀은 강동훈 감독 지휘 아래 2연패에 도전한다. 이 중 최우제·이상혁·류민석 세 명은 앞선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최대 라이벌 중국이 LoL을 포함한 일부 종목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는데, 이 때문에 한국의 메달권 진입 전망이 밝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이상혁은 지난달 25일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3회 출전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종목 중 유일한 한국 IP 게임인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역시 지난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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