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의 아시안게임 3회 출전 각오…한국 LoL 대표팀 2연패 목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사진: Fomos Esports,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페이커’ 이상혁은 8월 25일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을 앞두고 국가적 자부심을 안기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내걸었다.

세 번째 국가대표 무대, 더 커진 책임감

이상혁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서울 상암에서 연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아시안게임 3회 출전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제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맡은 바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아시안게임은 게임을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함께 보는 대회인 만큼 국가적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더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누구인가

이상혁은 T1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경기 내 중앙 공격로를 맡는 미드 라이너다. 1996년 5월 7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SKT T1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출전했다. 이어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대표팀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결승에서 대만을 꺾었다.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기록을 쌓았다. 2025년까지 통산 6차례 정상에 올랐고, T1은 2023∼2025년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이 내건 목표는 금메달

출정식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을 이끄는 강동훈 감독은 경쟁국보다 경기력과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누가 경쟁 상대든 목표는 우승 하나로 잡았다”며 “다 함께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상대가 누구든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출정식에는 9개 세부 종목 선수와 지도자 41명이 참석했다. 항저우 대회 파견 인원 19명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대표팀은 전 종목 메달과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제시했다.

금메달 목표 종목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대전격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그란투리스모7, 뿌요뿌요 챔피언스가 포함됐다. 이상혁이 각오를 밝힌 리그 오브 레전드의 2연패 도전도 이 목표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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