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밴드 AxMxP가 정규 1집으로 정식 데뷔하고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가 세 번째 미니앨범 Cerulean Verge를 발매하며 같은 날 두 팀이 나란히 신보를 선보였다. 웬디의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새 소속사 ASND로 이적한 후 처음 내놓는 솔로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FNC 10년 만의 신인 밴드 AxMxP,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
FNC엔터테인먼트가 9월 10일 오후 6시 신인 밴드 AxMxP의 정규 1집 앨범 AxMxP를 공개하며 공식 데뷔를 알렸다. FNC가 새 밴드를 선보인 것은 2015년 엔플라잉 이후 10년 만이다. 팀명 AxMxP는 Amplify Music Power의 줄임말로, 음악의 힘을 증폭시켜 전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팀은 보컬 하유준, 기타리스트 김신, 드러머 크루, 베이시스트 주환으로 이뤄진 4인조다. 이번 앨범에는 총 열 곡이 수록됐으며, 그중 힙합과 록을 접목한 아이 디드 잇(I Did It), 펑크록 성향의 쇼킹 드라마(Shocking Drama), 록발라드 러브 포엠(Love Poem) 세 곡을 동시에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트리플 타이틀 방식을 택했다. 멤버들은 하나의 싱글에 담기 어려운 다양한 이야기와 팀의 정체성을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폭넓게 보여주고자 이 같은 형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FNC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팀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AxMxP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으로 이어져 온 FNC 밴드 라인업의 뒤를 잇는 팀으로, 하유준과 김신은 데뷔에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청춘의 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웬디, ASND 이적 후 첫 솔로 앨범 Cerulean Verge 발매
같은 날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는 세 번째 미니앨범 Cerulean Verge를 내놓았다. 타이틀곡은 선키스(Sunkiss)이며, 앨범에는 파이어프루프(Fireproof), 선키스, 이그지스텐셜 크라이시스(EXISTENTIAL CRISIS), 헤이트 제곱(Hate²), 챕터 유(Chapter You), 빌리브(Believe)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이번 발매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소속사 변경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웬디와 예리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지한 바 있으며, 이후 웬디는 새 소속사 ASND와 계약을 맺었다. Cerulean Verge는 이적 후 다섯 달 만에 내놓는 첫 솔로 결과물이다. 또한 웬디가 앨범 작사와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심경을 자신의 언어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전 솔로 앨범들과 차별화된다. 앨범은 8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이 포함된 버전과 디지팩 버전, 블루 컬러의 바이닐 LP 에디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발매됐다.
신인 밴드의 데뷔와 이적 후 첫 솔로 앨범 발매가 같은 날 이뤄진 이번 사례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신인과 기존 아티스트의 행보가 동시에 맞물리는 K-pop 시장의 현재 흐름을 보여준다. 9월 말까지 다수의 컴백과 데뷔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K-pop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