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노시환, 커리어 하이 32호 홈런 달성…팀 포스트시즌 진출 견인

한화 이글스 노시환, 커리어 하이 32호 홈런 달성...팀 포스트시즌 진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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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노시환이 9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한화는 4대3으로 승리하며 KIA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정규리그 최소 2위를 확정지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노시환은 이날 경기 4회초 2사 상황에서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30미터로 측정됐다.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종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던 2023년 31개를 넘어섰으며, 9월 16일과 17일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동시에 시즌 100타점 고지에도 올라서며 30홈런-100타점을 함께 달성했다.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커리어 하이 시즌

노시환의 32호 홈런은 한화 이글스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뚜렷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3년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는데, 이번 홈런으로 자신의 그 기록을 넘어섰다. 참고로 한화 구단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장종훈이 1992년에 세운 41개다. 노시환의 이번 기록 경신은 구단 역대 기록과는 별개로, 선수 개인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노시환이 시즌 내내 꾸준한 장타력을 유지해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2023년에 이어 자신의 프로 통산 두 번째로 30홈런-100타점 시즌을 완성했으며, 이는 리그 전체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시즌 초반 기복이 있었던 타격감을 후반기 들어 끌어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시환은 2000년 12월 태어나 이날 기준 만 24세로,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그해 3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번 시즌으로 프로 7년 차를 맞았으며, 2023년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한화의 간판 거포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하며 새 시즌 도약

노시환의 홈런과 함께 거둔 이날 승리로 한화는 80승 3무 5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혔다. 선두 LG 트윈스에는 여전히 3경기 차로 뒤졌지만,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정규리그 2위 이상을 확보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그 승리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다시 그 승리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최종적으로 1위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는 이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한 것이다. 한화가 가을야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데는 팀 타선의 중심을 지켜온 노시환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시환은 시즌 내내 4번타자로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IA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한화는 순위 경쟁과 별개로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전력 점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이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추가 홈런을 더해 개인 기록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지, 그리고 그의 방망이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가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이후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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