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10월 30일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026년 9월 한 달 동안 걷힌 국세는 55.2조원이다.
1~9월 누계 진도율 92.7%
9월까지 걷힌 국세 385.0조원은 2026년 추경 예산 415.4조원의 92.7%다. 재추계 세입 478.6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진도율은 80.5%로 내려간다. 2025년 진도율은 결산 기준이고, 최근 5년 진도율은 가장 높은 해와 가장 낮은 해를 뺀 절사평균이다. 2025년 한 해 국세 실적은 373.9조원이었다.
9월 한 달만 보면 일반회계는 53.7조원, 내국세는 51.6조원, 특별회계는 1.4조원이었다.
법인세 9월 23.6조원 증가
재정경제부는 9월 세수가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법인세, 증권거래세, 소득세 증가 등을 들었다. 반도체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좋아지면서 중간예납 분납분이 늘어난 것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소득세, 고용·급여와 부동산 거래 영향
9월 소득세는 9.7조원으로 1.2조원(14.7%) 늘었다. 취업자수와 총급여지급액이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주택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양도소득세도 늘었다. 상용근로자수는 2025년 8월 1,664.1만명에서 2026년 8월 1,682.0만명으로 17.9만명(1.1%) 증가했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증권거래세 0.5조원 증가, 상장주식 거래대금 확대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이 영향을 줬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2025년 8월 453.4조원이었으나 2026년 8월에는 991.2조원으로 537.8조원(118.6%) 증가했다.
상속증여세·관세·부가가치세 등
9월 상속증여세는 1.5조원으로 0.2조원 늘었다. 부동산 증여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주택 증여거래량은 2025년 6월 5.3천건에서 2026년 6월 7.0천건으로 31.2% 늘었다. 상속증여세 누계는 14.8조원으로 2.0조원 증가했다.
9월 관세는 0.8조원으로 0.1조원 증가했다. 수입이 늘어난 것 등이 요인이다. 9월 수입액은 2025년 564.2억달러에서 2026년 710.9억달러로 146.7억달러(26.0%) 증가했다. 관세 누계는 6.2조원으로 0.5조원 늘었다.
9월 부가가치세는 2.4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누계로는 수입액과 민간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67.5조원을 기록해 7.4조원 많아졌다. 개별소비세는 9월 0.7조원, 누계 6.9조원(0.5조원 증가)이었고, 종합부동산세 누계는 1.6조원으로 0.2조원, 과년도수입 누계는 6.5조원으로 0.1조원 늘었다.
반면 9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0조원으로 0.2조원 줄었다. 누계로도 교통에너지환경세는 9.6조원, 교육세는 4.1조원으로 각각 0.2조원 감소했고, 주세 누계는 2.2조원으로 0.1조원 줄었다. 인지세 누계는 0.6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