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구축 완료

LG CN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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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구축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AI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지은 첫 사례다.

자카르타 멘텡 지역 1단계 완공

완공식은 2026년 11월 1일 열렸다. 데이터센터는 자카르타 멘텡 지역에 있다. 건물은 지상 11층, 연면적 4만6,281㎡ 규모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번에 끝낸 것은 1단계 구축이다. LG CNS는 완공 전에 이미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을 확보했다.

발주처는 합작법인 KMG(쿠닝안 마스 게밀랑)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함께 출자한 회사로, 지난해(2025년) 사업을 발주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맡았다.

LG CNS는 2024년 7월 시나르마스 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세워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KMG와 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설계 계약을 맺었다. 본 사업 계약은 2025년 8월 6일 체결됐다. LG그룹이 발표한 사업 규모는 약 1,000억원(약 7,500만 달러)이다.

랙당 300㎾ 이상 전력과 하이브리드 냉각

이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확장형 인프라로 설계됐다. 냉각은 고발열 AI 서버의 특성을 고려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구조다.

1단계에는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액체냉각 시스템은 후속 단계에서 추가할 예정이다.

전력 시스템은 랙당 300㎾(킬로와트) 이상의 고밀도 환경에 대응한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약 60배 수준이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예비전력으로 24시간, 365일 운영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여기에는 ‘원(One) LG’ 통합 솔루션이 들어갔다. LG CNS의 DBO 역량을 중심으로 LG전자 공조 시스템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결합해 전력·냉각·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후속 단계 설계 진행, 전체 400MW 규모로 확대 예정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 발표에서는 후속 단계를 마치면 전체 수전용량이 400MW 규모로 커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완공된 30㎿의 약 13.3배다.

앞서 LG그룹은 계약 당시 1단계 30㎿에서 최종 220㎿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북미·유럽으로 사업 확대

LG CNS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연계한 AI 팩토리 사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네시아 내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로 두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법인 및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북미·유럽 진출과 관련해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 공급망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LG CNS의 데이터센터 사업 포트폴리오는 코로케이션, DBO,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aaS(GPU 자원 구독형 제공),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이다. 회사는 30년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왔고, 국내에서 9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사업자다. 2026년 3분기에는 매출 1조6,600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구축 성과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글로벌에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쌓은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증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 사장은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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