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8년 만의 국빈 방한·3일 정상회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8년 만의 국빈 방한·3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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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 국빈 방한한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3일 오후 정상회담을 한다.

3일 정상회담과 국빈 일정

강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3일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해 7월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양자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당시 회담 이후 약 1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마련한 성과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교역·투자와 원전 및 방산 협력, 바이오·에너지·과학기술 등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인적·문화적 교류 강화와 한반도 및 중동 정세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도 논의한다.

교역·원전·방산 협력

한국과 튀르키예는 2012년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고 협정은 2013년 발효됐다. 양국 교역액은 2021∼2025년 누적 50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교역액은 114억 달러, 2026년 1∼4월 교역액은 37억 달러다.

튀르키예에는 한국 기업 226개사가 진출했으며 투자액은 약 4억 5,100만 달러다. 양국은 1915 차나칼레 대교와 유라시아 터널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원자력공사(TÜNAŞ)는 지난해 11월 원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 범위는 기술정보 교환과 부지 평가, 인허가, 금융조달, 인력 양성이다.

양국은 흑해 연안 시노프 지역의 2호기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직 수주 계약 단계가 아니라 사업 검토 단계이며,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기대된다.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 개발은 한국의 K2 전차 개발 경험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돼 왔다. 한국 기업은 알타이 전차에 동력계통인 파워팩을 공급하고 있다.

2027년 수교 70주년

강 수석대변인은 “튀르키예는 한국전 주요 참전국 중 하나이자 나토 주요 회원국으로, 양국은 1957년 수교 및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이후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5로 표기된 공동취재 사진에는 24일 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 국빈 만찬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에르도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환담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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