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데뷔 3주년 세 번째 싱글 ‘SWEAT’ 발표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3주년 세 번째 싱글 ‘SWEAT’ 발표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3주년에 세 번째 싱글 ‘SWEAT’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4일 세 번째 싱글 ‘SWEAT’를 발표하며 여름 음악 시장에 뛰어들었다. 데뷔 3주년과 맞물린 이번 신곡은 팀이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동시에 다음 성장 단계를 시작하는 분기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스오브라이프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공동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3년을 팀의 정체성을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이제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펼치며 더 성장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밝혔다.

멤버 나띠는 “데뷔 3주년을 맞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3주년을 완성의 시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한 대목이 눈에 띈다. 이미 이름과 음악을 알리는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현재의 성과를 팀의 최종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다. “꼭 멋진 가수가 되겠다”는 말 역시 기록을 앞세우기보다 장기적인 음악적 성장을 강조하는 포부로 읽힌다.

‘SWEAT’는 여름 성수기에 공개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시험대다. 여러 아티스트의 신곡이 집중되는 시기에 세 번째 싱글을 내놓는 선택은 키스오브라이프가 자신들의 색깔로 대중의 선택을 받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데뷔 3주년이라는 상징성과 여름 활동의 에너지가 함께 겹치면서, 이번 싱글은 단순한 계절성 발표를 넘어 팀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R&B와 펑키, 자유로움을 묶은 팀의 중심축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신들을 당당함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R&B와 펑키 계열의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데뷔 때부터 이 지향점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으로는 자유로운 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분명한 중심을 갖되 표현 방식에는 경계를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팀의 색깔’과 ‘음악적 자유’를 대립시키지 않고 함께 가져가려는 접근이 키스오브라이프의 핵심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이돌 그룹은 음반마다 장르와 콘셉트를 바꾸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도 팀의 색깔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제시한 답은 비교적 선명하다. 당당함과 자신감은 무대 위 태도를 설명하고, R&B와 펑키는 음악의 기반을 가리킨다. 여기에 자유로움을 더함으로써 매번 같은 표현을 반복하지 않아도 팀의 중심 이미지는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변화가 빠른 K-pop 시장에서 일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지난 3년을 ‘어떤 팀인지 알아가는 단계’로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팀의 정체성은 데뷔와 동시에 완성되는 고정된 문구가 아니라 실제 곡과 무대, 팬들의 반응을 거치며 구체화된다. 키스오브라이프는 그 과정을 숨기기보다 성장 서사의 일부로 제시했다. ‘SWEAT’ 활동에서 주목할 지점도 새로운 모습 자체뿐 아니라, 그 변화가 지금까지 강조해 온 자신감과 음악적 자유에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있다.

‘Sticky’와 ‘Who is she’가 만든 다음 도약의 발판

키스오브라이프는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경쟁 속에서 ‘Sticky’와 ‘Who is she’로 한국의 TV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팀은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획사에서 출발한 그룹이 음악과 무대를 통해 대중적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신곡 ‘SWEAT’는 이미 한 차례 주목받은 팀이 그 관심을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후속 단계다.

다만 키스오브라이프는 앞선 1위를 안주의 근거로 삼지 않았다. 멤버들은 지난 3년 동안 팬과 대중,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 감사해야 할 사람이 많다며 현재 위치에 머물지 않고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고 밝혔다. 성과의 공을 팀 내부에만 돌리지 않고 팬과 제작 환경을 함께 언급한 점은 K-pop 그룹의 성장이 음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팬의 지지, 대중의 관심, 소속사의 지원이 연결돼 지금의 위치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는 팀을 빠르게 알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앞으로는 음악 자체가 더 강한 설명이 돼야 한다. 키스오브라이프 역시 인터뷰에서 외부의 수식어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과 성장 의지를 반복해 강조했다. 앞선 성공이 예상 밖의 한 번으로 남지 않으려면 후속 작품에서도 팀의 기준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SWEAT’는 과거의 성과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키스오브라이프라는 이름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된다.

‘서머 퀸’ 도전, 팬들이 지켜볼 성장의 다음 장

키스오브라이프가 내세운 이번 목표는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멤버들은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각오와 함께 이른바 ‘서머 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름 음악 시장에서는 곡의 계절감뿐 아니라 무대에서 전달되는 에너지와 팀의 이미지가 함께 작동한다. 당당함, 자신감, R&B와 펑키, 음악적 자유를 강조해 온 키스오브라이프에게 이번 도전은 기존 정체성을 계절의 분위기 속에서 다시 선명하게 보여줄 기회로 평가된다.

이번 컴백의 서사는 명확하다. ‘Sticky’와 ‘Who is she’를 통해 음악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고, 데뷔 3주년에는 세 번째 싱글 ‘SWEAT’를 내놓았다. 멤버들은 지난 시간을 팀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정리한 뒤 앞으로는 원하는 음악을 하며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과거의 결과, 현재의 신곡, 미래를 향한 의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팬들에게도 이번 활동은 완성된 스타를 바라보는 순간이라기보다 성장하는 팀의 다음 장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글로벌 K-pop 팬들이 키스오브라이프의 ‘SWEAT’에 주목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빠른 성공을 거둔 그룹이 익숙한 공식을 반복하는 대신 자신감과 자유로움이라는 중심을 유지하며 어디까지 음악적 범위를 넓힐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데뷔 3주년을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 키스오브라이프의 도전은 신곡 한 편의 성적을 넘어, 뚜렷한 개성을 가진 팀이 세계의 팬들과 얼마나 길고 넓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게 하는 흥미로운 K-pop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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