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코르티스, ‘2026 빌보드 21 언더 21’ 선정

캣츠아이·코르티스, ‘2026 빌보드 21 언더 21’ 선정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이브 소속 걸그룹 캣츠아이와 보이그룹 코르티스를 ‘2026 빌보드 21 언더 21’에 선정했다. 앨범과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소셜미디어 노출도, 라디오와 TV 도달 수치뿐 아니라 음악 산업에 미친 영향력과 성장세까지 종합해 차세대 아티스트 21팀을 조명하는 연례 기획이다. 한국의 K-pop 제작 체계에서 출발한 두 팀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명단은 단순히 현재의 인기를 나열하는 순위와는 성격이 다르다. 음악이 얼마나 팔리고 재생됐는지를 보여주는 정량 지표와 함께, 해당 아티스트가 산업 안에서 어떤 존재감을 만들고 있는지까지 평가하기 때문이다. 캣츠아이와 코르티스의 선정은 지금 확보한 성과뿐 아니라 앞으로 넓혀갈 가능성까지 함께 주목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세계 음악 시장에서 어린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와 확장성을 살피는 기획이라는 점이 두 팀의 젊은 에너지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한다.

캣츠아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 차례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다시 선택됐다는 사실은 캣츠아이의 활동이 연속적인 성장 흐름으로 읽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르티스는 캣츠아이와 나란히 올해의 21팀에 들며 차세대 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로 다른 팀이 같은 명단에서 조명받은 장면은 하이브 소속 젊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의 여러 평가 기준에서 동시에 관심을 끌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판매량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젊은 리더’의 조건

‘21 언더 21’의 핵심은 하나의 숫자로 아티스트를 판단하지 않는 데 있다. 앨범과 곡 판매량은 팬덤의 구매력을 보여주고, 스트리밍 규모는 음악이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정도를 드러낸다. 소셜미디어 노출도는 팬과 대중이 아티스트를 얼마나 활발하게 공유하는지를 보여주며, 라디오와 TV 도달 수치는 디지털 공간 밖에서 형성되는 대중적 접점까지 가늠하게 한다. 서로 다른 지표가 함께 고려되는 만큼 선정 자체가 활동 전반의 균형을 평가받은 결과로 읽힌다.

여기에 업계 영향력과 성장세가 더해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현재 수치가 크더라도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이나 산업적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다면 ‘차세대 리더’라는 표현을 얻기 어렵다. 반대로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팀이라도 음악과 무대, 팬 소통, 대중 노출이 상승 흐름을 보인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 캣츠아이와 코르티스가 함께 선정된 것은 두 팀이 단순한 신인이라는 범주를 넘어, 다음 흐름을 이끌 후보로 관찰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 평가 방식은 오늘날 K-pop 아티스트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얼마나 복합적인지도 보여준다. 좋은 음악을 발표하는 것에 더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팬과 만나고, 공연과 방송을 통해 접점을 넓히며, 활동의 매 순간을 지속적인 관심으로 연결해야 한다. 판매량·스트리밍·소셜미디어·라디오·TV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하나의 선정 기준 안에 놓인 것은 글로벌 음악 활동이 특정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한다.

캣츠아이, 2년 연속 선정이 보여준 상승의 지속성

캣츠아이의 재선정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빌보드는 캣츠아이가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Grammy Awards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가장 큰 성취를 거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 올해는 실제 활동을 통해 그 기대를 이어갔다는 구조다. 같은 연례 명단에 연속으로 포함된 사실은 캣츠아이의 성장 과정이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축적되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페스티벌 출연은 무대에서 아티스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직접 전달하는 접점이고, Grammy Awards 후보 지명은 음악 산업의 폭넓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다. 여기에 판매량과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노출도 같은 지표가 함께 평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캣츠아이의 성취는 하나의 활동이나 플랫폼에만 묶이지 않는다. 음악 소비와 무대 경험, 디지털 확산, 업계 평가가 서로 맞물리며 팀의 현재 위치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캣츠아이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온 마음을 다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활동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이 발언은 화려한 기록보다 그 기록을 만들어가는 집중력에 무게를 둔다. 젊은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명단에서 캣츠아이가 강조한 것은 빠른 성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라, 목표를 진심으로 원하고 그에 맞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팬들에게도 팀의 성과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서사가 될 만한 대목이다.

코르티스의 합류, 차세대 K-pop 지형 넓혔다

코르티스의 선정은 새로운 이름이 세계 음악 시장의 차세대 아티스트 목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개된 평가 기준에 비춰 보면 코르티스 역시 판매와 스트리밍, 미디어 도달, 소셜미디어 노출, 성장세와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구체적인 개별 평가 내용은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지만, 최종 21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글로벌 음악 산업이 코르티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캣츠아이의 2년 연속 선정과 코르티스의 합류는 서로 다른 의미를 만든다. 캣츠아이가 기대를 성과로 연결하며 지속성을 보여줬다면, 코르티스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명단에 진입했다. 한 팀은 이어지는 상승세를, 다른 팀은 떠오르는 존재감을 상징하는 셈이다. 두 팀이 같은 해 같은 기획에서 조명된 장면은 K-pop의 차세대 흐름이 하나의 팀이나 하나의 성공 방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동시에 선정됐다는 점은 글로벌 팬들이 각기 다른 음악과 무대 색깔을 발견할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발표가 두 팀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표가 아니라 젊은 리더 21팀을 조명하는 기획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같은 세대에 세계 음악 시장의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아티스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글로벌 팬덤이 주목할 다음 성장의 기준

이번 선정은 K-pop의 글로벌 확장을 바라보는 기준이 더 입체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 곡의 순간적인 반응만으로는 판매,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라디오, TV, 산업 영향력과 성장세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접점에서 쌓인 관심이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젊은 리더라는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캣츠아이와 코르티스에게 이번 명단은 완성된 결론이라기보다 현재의 성장을 국제 음악 시장이 확인한 중간 지점에 가깝다.

캣츠아이에게는 지난해의 가능성을 올해의 성취로 연결했다는 의미가 있고, 코르티스에게는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할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두 팀을 바라보는 핵심도 단일 기록이 아니라 음악과 무대, 팬과의 접점이 얼마나 꾸준히 확장되는지에 놓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제시된 평가 기준 자체가 다음 활동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아티스트가 누구인지, 그리고 판매량을 넘어 어떤 팀이 다음 세대의 글로벌 음악 흐름을 이끌 후보로 평가받는지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캣츠아이와 코르티스의 동시 선정은 K-pop의 다음 장면이 이미 세계적인 무대와 플랫폼, 팬덤의 관심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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