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건강보험료율 7.19%로 인상 결정,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9월 22일 시작

2026년 건강보험료율 7.19%로 인상 결정,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9월 22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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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강보험료율 7.19%로 인상 결정,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9월 22일 시작

보건복지부가 2026년도 건강보험료율을 7.19%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동결됐던 보험료율이 3년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같은 시기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9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대비에도 속도를 냈다.

건강보험료율 7.19%로 0.1%포인트 인상

보건복지부는 8월 28일 2025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직장·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을 7.19%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도 요율 7.09%보다 0.1%포인트, 비율로는 약 1.48% 인상된 수치다. 앞서 정부는 2024년과 2025년 두 해에 걸쳐 보험료율을 동결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3년 만에 인상이 이뤄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인상 배경으로 그동안의 보험료율 동결과 저성장 기조가 겹치면서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된 점을 꼽았다. 아울러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향후 지출 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현재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수입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 측 판단이다.

이번 인상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실제 고지되는 보험료는 각 가입자의 소득과 재산 등 부과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는 보험료율 조정과 함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경감 제도는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9월 22일부터 순차 시작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9월 22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계층이다.

접종은 대상별로 단계를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 22일에는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9월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가 접종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10월 20일 70~74세, 10월 22일 65~69세 순으로 연령대별 접종이 이어진다.

이번 절기부터는 백신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4가 백신에서 B형 야마가타 계열 항원이 빠진 3가 백신으로 전환됐다. 세계보건기구가 해당 항원이 5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접종은 전국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근 접종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다른 호흡기감염병과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도 대비해 대상자들이 절기 시작과 함께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전년도 하반기에 다음 해 요율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2026년도 요율 결정도 같은 방식으로 2025년 하반기에 이뤄졌다. 정부는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연속 요율을 동결하며 가입자 부담 완화에 방점을 둬 왔으나,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와 보험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인상은 예견된 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보험료율 인상이 가입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경감 방안 등 후속 대책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역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홍보와 의료기관 접근성 제고 방안이 병행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접종 대상자들이 절기 시작 시점에 맞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두 사안 모두 해마다 반복되는 정책 결정이지만, 가입자와 대상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사전 안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절기 초반 접종 대상이 몰릴 경우 의료기관별로 예약이 지연될 수 있어, 보건당국은 대상자별 접종 시작일에 맞춰 여유 있게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료율 조정 결과는 이후 관련 고시를 거쳐 2026년 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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