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5일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꺾고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4경기 남기고 한국시리즈 직행
롯데와 치른 이날 홈경기는 kt의 정규리그 140번째 경기였다. kt는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시즌 전적은 86승 49패 5무, 승률은 0.637이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82승 54패 3무, 승률 0.603)가 대구에서 두산 베어스에 5-7로 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에서 kt가 4경기를 전패하고 삼성이 5경기를 전승하더라도 1위는 kt다. 창단 이후 두 번째 정규시즌 1위이며,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kt는 76승 59패 9무, 승률 0.563으로 삼성과 동률을 이룬 뒤 1위 결정전에서 이겨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번 우승은 창단 첫 100만 관중을 돌파한 날 안방 수원에서 확정했고, kt가 수원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7전 4승제로 열리는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회 7득점과 로건의 14탈삼진
kt는 1회말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뽑았다. 샘 힐리어드와 김상수가 2루타를 쳤고, 장준원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장준원은 6회말 솔로 홈런을 추가했으며 안현민도 7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9번 타자로 나선 장준원은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선발 로건 앨런은 8이닝 동안 공 110개를 던졌다.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4사구 없이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다 안타 경쟁 중인 최원준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199안타를 채웠고, 롯데 빅터 레이예스도 4타수 2안타를 쳐 나란히 199안타가 됐다.
후반기 질주로 되찾은 선두
전반기를 3위로 마친 kt는 후반기 57경기에서 39승 4무 14패, 승률 0.736을 기록했다. 8월 1일 단독 선두에 오른 뒤 8월 하순 삼성에 1위를 내줬지만, 9월 10일 다시 선두를 차지한 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구단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바뀌었다. 지난달 29일 거둔 시즌 82승째로 종전 기록인 2020년의 81승을 넘어섰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백호를 한화로 보냈지만 외야수 김현수와 최원준 등을 영입했다. 최원준은 타율 0.352를 기록했고, 팀 타율은 0.283으로 1위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4승 7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박영현은 7승 무패 29세이브를 올렸다. 힐리어드는 41홈런과 128타점, 김현수는 타율 0.285와 13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원 팀으로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해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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