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과 연결 타격, kt가 만든 10점의 설계
연합뉴스에 따르면 kt wiz는 7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0-2로 꺾었다. 안현민과 샘 힐리어드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kt는 올스타전 이후 9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후반기 상승세가 일시적인 반짝임을 넘어 순위 경쟁의 흐름까지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환호를 끌어낼 만한 대승이다.
kt 타선의 위력은 장타 숫자에만 머물지 않았다. 2회초 2사 후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열었고, 류현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두 타자가 아웃 하나면 이닝이 끝나는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는 사실은 이날 공격의 집중력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경기 초반 얻은 1점은 단순한 선취점이 아니라 kt가 주도권을 먼저 가져오는 출발점이 됐다.
4회초에는 공격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안현민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힐리어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우월 3루타를 날렸다. 이어 류현인이 다시 적시타를 보태면서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홈런으로 문을 열고 출루, 3루타, 적시타로 상대를 몰아붙인 과정은 kt 공격이 한 가지 방식에 의존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강한 타구와 주자 축적, 해결사의 역할이 끊김 없이 맞물린 장면이었다.
후반기 9승 1무 1패, 선두 경쟁이 달아오른다
kt의 최근 성적은 놀랍다. 올스타전 이후 치른 경기에서 9승 1무 1패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기 선두 삼성은 2연패를 당했고, 두 팀의 간격은 이제 반 경기로 좁혀졌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는 거리다. 10-2라는 큰 점수 차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kt가 시즌 후반 순위표의 중심으로 빠르게 진입했다는 데 있다.
특히 이날 14안타는 여러 타자가 공격의 흐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김상수는 2루타로 첫 득점의 발판을 놓았고, 류현인은 2회와 4회 적시타로 득점권 기회를 살렸다. 안현민은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으며 김민혁은 3루타로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힐리어드 역시 홈런포에 가세했다. 특정 선수 한 명의 폭발보다 여러 지점에서 타격이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은 kt의 상승세를 설명하는 핵심으로 평가된다.
NC도 4회말 블레인 크림과 김휘집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가 앞선 이닝에서 쌓아 놓은 점수와 이후 이어진 공세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kt는 상대의 추격 움직임이 나온 뒤에도 경기 전체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여덟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선두를 추격하는 팀이 필요한 순간에 보여줘야 할 집중력과 결정력이 한 경기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8월을 앞둔 kt, 상승세가 기대를 키운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를 추가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 후반기 11경기에서 한 번만 패한 흐름과 선두와의 반 경기 차가 동시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장기 시즌의 순위 경쟁에서는 연승 못지않게 패배를 최소화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분석된다. kt는 9승뿐 아니라 1무를 더하며 승리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흐름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량 득점 경기까지 더해지면서 팀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타선의 전개도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긴다. 2사 이후 선취점을 뽑고, 다음 기회에서는 홈런과 3루타, 적시타를 묶어 점수 차를 확대했다. 이는 필요한 순간마다 다른 타자가 역할을 수행했다는 뜻이다. 안현민과 힐리어드의 장타가 화려한 장면을 만들었다면 김상수, 김민혁, 류현인의 타격은 득점 과정을 단단하게 연결했다. 대단한 장타력과 세밀한 연결이 함께 작동한 경기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한국 프로야구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독자에게도 이번 결과는 흥미롭다. KBO리그의 kt wiz가 후반기 9승 1무 1패라는 강력한 흐름으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반 경기 차까지 압박하면서 우승 경쟁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14안타와 10득점으로 완성한 창원의 대승은 kt가 추격자에 머물지 않고 선두를 직접 위협하는 팀으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이다.
출처
· 홍명보, 축구 유튜버·셀럽 향해 "협회·현장 들어가 바꾸라" (연합뉴스)
· '월드컵 부진' 축구협회, 국회 청문회선 부인·회피로 철벽 방어(종합2보) (연합뉴스)
· 10승 거두고 울컥한 LG 임찬규 "죄책감이 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