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소아·영유아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11월 11일 시작

고위험군 소아·영유아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11월 1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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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5일 생후 6개월~11세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을 11월 11일(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12세 미만용 모더나 XFG 백신 긴급 도입

이번 접종에는 소아·영유아용 모더나 XFG 백신을 쓴다. 국내에는 12세 미만이 맞을 수 있도록 허가·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없다. 이 점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월 28일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를 보호하려고 이 백신을 긴급 도입했다. 그래서 12세 미만 가운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이만 접종 대상이 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이 11월 11일부터 시작 된다.”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소아·영유아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자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대상은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한 아이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이 들어간다. 나이는 접종하는 날의 생년월일로 따진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제3조제2항제3호에 따른 곳이다. 요양시설은 「노인복지법」제34조와 같은 법 제38조제1항제3호에 해당하는 시설로, 노인요양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중 단기보호기관이 포함된다.

면역저하자 기준은 연령대마다 다르다. 생후 6개월~4세는 심각한 면역 저하자가 해당한다. prednisone 기준 하루 20 mg 또는 2 mg/kg 이상의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쓰는 경우, 혈액암 등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경우,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HIV 감염 등이다. 골수나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는 아이도 대상이다. 만성폐질환·만성심장질환·만성간질환·만성신질환·신경-근육질환이 있는 아이도 들어간다. 중증뇌성마비나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처럼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자주 필요한 장애도 기준에 포함된다.

5세 이상은 종양이나 혈액암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와 장기이식 수술 뒤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는 경우가 해당한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지 3년이 안 된 환자와, 3년이 넘었더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도 대상이다. CAR-T 요법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같은 일차(선천) 면역결핍증이 있거나,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 억제 약물로 치료 중인 아이도 들어간다. 두 연령대 모두 이 기준에 준하는 면역저하자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사 소견에 따라 맞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에 따른 횟수와 간격

필요한 접종 횟수는 지금까지 맞은 코로나19 백신 횟수에 따라 다르며 최대 2회다. 1~2회의 기초접종을 아직 끝내지 못한 아이는 먼저 기초접종을 마쳐야 한다. 기초접종을 끝낸 아이는 해마다 1회 맞고, 면역저하자는 해마다 2회 맞는다. 보호자는 의료진과 상담해 횟수와 간격을 정해야 한다.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면 4~8주 간격으로 2회를 맞아 기초접종을 마친다. 이전에 1회 맞은 아이는 1회만 더 맞으면 기초접종이 끝난다. 이때 최소 간격은 앞서 맞은 백신이 화이자면 3주·8주, 모더나면 4~8주다. 화이자를 과거 2회 맞은 경우 최소 간격은 8주다.

기초접종 완료자는 모더나 백신 2회나 소아용 화이자 2회, 또는 영유아용 화이자 3회를 맞은 아이를 말한다. 이 아이들은 최소 3개월 간격을 두고 매년 1회 맞으며, 면역저하자는 2회 맞는다.

방문 준비와 65세 이상 접종 현황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관리’ 메뉴의 ‘위탁의료기관 찾기’로 확인한다. 기관에 갈 때는 면역저하자 등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진단서,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같은 서류를 챙겨야 한다. 다만 접종하는 의사가 면역저하자라고 판단하면 서류 없이도 맞을 수 있다. 접종을 마친 뒤에는 해당 기관에서 20∼30분 머무르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피고, 집에 돌아가서는 충분히 쉬어야 한다.

65세 이상 접종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4일 18시 기준 ’26-’27절기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자는 약 391만명이다. 이 연령대 인구의 34.2%가 접종한 셈이다. 임 청장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접종은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예방접종관리과가 총괄하고 백신수급과가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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