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감바 오사카와 3-3 무승부…ACLE 첫 승점

포항 스틸러스, 감바 오사카와 3-3 무승부…ACLE 첫 승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ACLE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포항은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대회 첫 승점을 따냈다. 3연패를 끝낸 포항의 전적은 1무 3패, 승점 1이 됐다.

포항은 동아시아지역 16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감바 오사카는 2승 2무로 승점 8을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교체 선수 3명이 만든 후반 3골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결별한 뒤 김성재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이날 경기를 치렀다.

포항은 전반 13분 정한민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슈팅이 전반에 포항이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감바 오사카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지와라 소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시노 료타로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포항이 0-1로 뒤진 채 끝났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정한민을 빼고 완델손과 조상혁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김동진의 왼쪽 크로스를 완델손이 헤더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18분 니시야 켄토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24분 다시 앞서갔다. 일라이 애덤스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왼발로 찬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에 들어가면서 포항은 1-2로 밀렸다.

포항은 후반 27분 트란지스카를 빼고 조르지를 투입했다. 조르지는 교체 투입 5분 뒤 김동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넣었다. 김동진은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포항의 두 번째 동점골 2분 뒤 다시 득점했다. 포항이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고 스미 고시로가 골을 넣어 점수는 2-3이 됐다.

포항은 후반 43분 진시우 대신 김광원을 투입했다. 김광원은 교체 투입 1분 뒤 전민광의 패스를 조상혁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올해 입단한 2004년생 신인 김광원은 프로 데뷔골로 포항을 4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포항의 완델손, 조르지, 김광원은 모두 후반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첫 승점에도 남은 16강 경쟁

포항은 앞선 리그 스테이지 3경기에서 베이징FC에 1-3, 조호르 다룰 탁짐에 0-2, 가시마 앤틀러스에 0-3으로 패했다. 이 기간 득점은 1골에 그쳤지만 감바 오사카전에서는 후반에만 3골을 넣었다.

포항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1골을 내줬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8경기를 치르며 동·아시아지역별 상위 8위 이내가 토너먼트 16강에 진출한다.

잔여 경기는 4경기이며 포항은 여전히 토너먼트 진출이 힘겨운 처지다.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열리는 교토 상가 원정이며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감독 교체 뒤 선수단 책임 강조

포항은 성적 부진으로 박태하 감독과 결별한 뒤 김성재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포항 주장 전민광은 경기를 앞두고 “시즌 중 감독님께서 사임했다. 우리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 (선수들끼리)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남은 경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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