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검색 급증, 독감 의심 환자 지난해 2배 초과

인플루엔자 검색 급증, 독감 의심 환자 지난해 2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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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42주차(10월 11∼17일)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명)의 2배를 넘었다. 이 집계와 예방접종 권고가 알려지며 10월 24일 ‘인플루엔자’ 검색이 급증했다.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하는 독감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2026년 42주차 자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7.7명이었다. 조사 기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다. 직전 주의 21.6명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명과 비교하면 2배를 넘었다.

올해 인플루엔자는 예년보다 일찍 유행하고 있다. 최근 기온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호흡기 감염병 위험도 커졌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독감 유행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와 접종 안내가 24일 잇따라 전해졌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38도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과 인후통도 주요 증상에 포함된다.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층 접종률과 백신 권고

10월 22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독감 백신 접종률은 58.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8%보다 2.1%포인트 낮다.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접종률은 48.6%로 전년 동기의 36.0%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지난해 백신을 맞았더라도 올해 다시 접종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백신 접종 뒤 방어항체가 생기기까지는 약 2주가량 걸린다. 질병관리청이 더 추워지기 전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 이유다. 어린이와 고령층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중증 악화를 막기 위해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과 함께 거론된 추가 백신

65세 이상에게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된다. 같은 시점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8.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보다 높았다.

폐렴구균 백신도 고령층이 고려할 접종으로 제시됐다. 이 백신은 독감 합병증인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길현일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 감염 후 세균성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백신과 함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예방접종 영상으로 이어진 관심

독감 예방접종을 다룬 영상도 최근 잇따라 공개됐다. 10월 18일 공개된 EBS 다큐 영상은 건강한 사람도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를 다뤘으며, 10월 24일 기준 조회수 607,725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2026년 2월 6일 방송된 프로그램 일부다.

10월 19일에는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 필요성을 다룬 대담 영상이 공개돼 같은 기준 397,833회를 기록했다. 10월 22일 공개된 독감 예방접종 안내 영상도 54,378회 조회됐다. 최근 짧은 영상에서도 독감 증상과 검사, 예방, 환절기 건강을 다룬 콘텐츠가 이어졌다.

검색 이용자들은 인플루엔자 증상, 독감과의 차이, 백신, 무료접종, 예방접종 병원 등을 함께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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