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일본 아시안게임 선수단·여행객에 홍역·백일해 접종 확인 당부

질병관리청, 일본 아시안게임 선수단·여행객에 홍역·백일해 접종 확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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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국하는 선수단과 응원단, 여행객에게 홍역과 백일해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는 19일 개막한다.

일본 홍역 환자 549명, 최근 10년 중 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올해 8월 25일 기준 홍역 환자가 549명 발생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게 유행한 백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는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유행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일본 내 발생 상황과 국내 유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위험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많은 인원이 한곳에 모이는 국제 행사에서는 현지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별 준비를 권고했다.

MMR 2회, 청소년·성인은 Tdap 확인

질병관리청은 출국 전 자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안내했다.

백일해와 관련해서는 청소년과 성인이 Tdap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 권고 대상에 해당하면 출국 전에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권고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뿐 아니라 응원단과 일반 여행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현지 체류 중 위생 수칙

질병관리청은 현지 체류 기간에 외출 후와 식사 전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 달라고 안내했다.

실내 공간은 가능한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권고했다.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검역관에 신고

질병관리청은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 발진,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에게 알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일본을 방문한 사실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도록 안내했다.

홍역은 전파력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과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백일해도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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