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돌아와 정규 5집 음반 아리랑(ARIRANG)과 대규모 월드투어로 팬들과 재회한다. 소속사 하이브(HYBE)는 2026년 1월 4일 위버스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고, 열흘 뒤인 1월 14일에는 4월부터 이어지는 월드투어의 구체적인 도시와 일정을 공개했다. 멤버 전원이 병역을 마치고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22년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하이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정규 음반으로 모두 14곡이 수록됐으며, 2026년 3월 20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된다. 멤버들은 2025년 6월 병역을 모두 마친 뒤 합류해 신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반 발매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1월 22일 기준 406만 장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앨범 사전 예약이 1주일 만에 400만 장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로 집계됐다.
월드투어는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다. 방탄소년단은 고양에서 9일, 11일, 12일 사흘간 공연한 뒤 일본 도쿄로 이동해 해외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북미에서는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하며 첫 발을 내딛은 뒤,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토론토 등 주요 도시에서 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간다. 유럽에서는 런던과 파리 등이 일정에 포함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만 가오슝,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주 멜버른·시드니,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투어는 2027년 3월까지 34개 지역, 80회 안팎의 규모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1월 22일 아미 멤버십 선예매를 시작으로 1월 24일 라이브네이션을 통한 일반 예매로 확대됐다. 공개된 전 일정의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완전체 복귀까지 3년 반의 공백
방탄소년단은 2022년 6월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멤버 각자가 병역 의무 이행과 솔로 활동을 병행해왔다. 맏형 진이 2022년 12월 가장 먼저 입대해 2024년 6월 전역했고, 이어 제이홉이 2023년 4월 입대해 그해 10월 복무를 마쳤다. 슈가는 2023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됐으며, RM과 뷔, 지민, 정국은 2023년 12월 나란히 입대했다. 이들 다섯 멤버는 2025년 6월 순차적으로 전역했고, 슈가가 6월 21일 마지막으로 소집 해제되면서 일곱 멤버 전원의 병역 이행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완전체 활동 재개의 여건이 갖춰졌다. 이 기간 멤버들은 개별 음반과 솔로 활동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다져왔고, 이번 아리랑 음반과 월드투어는 병역 공백 이후 처음으로 일곱 멤버가 함께 작업하고 무대에 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일정과 업계 관심
투어를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은 이번 월드투어를 방탄소년단 역대 최대 규모이자, 여러 도시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여는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투어는 방탄소년단이 그룹 데뷔 이후 진행한 여섯 번째 월드투어이자, 완전체 병역 이행을 마친 뒤 처음 여는 대규모 해외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탬파, 이스트러더퍼드 등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서지 않았던 도시들이 이번 일정에 새롭게 포함됐다. 앨범과 투어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요계에서는 완전체 컴백이 침체됐던 케이팝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하이브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방탄소년단은 3월 신보 발매와 4월 투어 개막을 거쳐 2027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세계 각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공연은 투어 후반부인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추가 일정과 현지 프로모션 계획은 하이브와 라이브네이션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체로 재개되는 이번 활동이 정식 컴백 이후 팬덤과 대중음악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일정의 좌석이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전량 소진된 만큼, 추가 공연이나 회차 증설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