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냉동제거술 100례 돌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냉동제거술 100례 돌파

암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냉동제거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100례 넘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6년 8월 8일 암 냉동제거술 도입 이후 총 104명의 암 환자를 치료하며 시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시행된 이 치료법은 수술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국내 암 치료 영역에서 최소침습 접근법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암 냉동제거술은 CT나 초음파 영상으로 종양 위치를 확인하면서 가느다란 치료침을 암 조직에 삽입한 뒤 영하 40℃ 이하의 극저온으로 암세포를 얼려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재 부울경 지역에서 이 시술을 시행하는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암 환자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종양 위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치료 과정에서 신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냉동제거술은 절개 범위를 줄이고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환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영하 40도 이하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최소침습 치료

냉동제거술의 핵심은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얼리는 것이다. 치료 과정에서 냉동 자체가 마취 효과를 가져 통증 부담이 적고,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소개된다. 또한 회복이 빠른 치료 방식이라는 점에서 수술 이후 긴 회복 기간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 냉동제거술을 통해 총 104명의 환자를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주임과장은 냉동 치료침이 비급여여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남아 있지만,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암 치료 기술이 단순히 종양을 제거하는 방향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냉동제거술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환자별 상황에 맞는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역 암 치료 접근성 확대와 의료 기술의 변화

첨단 암 치료 기술은 대형 의료기관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지역 의료기관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것은 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100례 돌파는 부울경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치료 방법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효과뿐 아니라 신체 부담, 회복 과정, 일상생활 유지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한다. 냉동제거술은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치료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치료 적합 여부는 환자의 암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기존 치료법과 함께 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냉동제거술 역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조건을 가진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치료 효과와 환자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시대

최근 의료 기술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가 경험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통증, 회복 기간, 신체 기능 유지 여부는 환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소침습 치료법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접근 중 하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사례는 새로운 치료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2024년 도입 이후 100례 이상의 치료 경험이 쌓이면서 의료진은 다양한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냉동제거술의 활용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최현욱 주임과장은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암 치료가 하나의 방법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전문 분야가 협력해 환자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독자에게 주는 의미, 암 치료 선택지의 다양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이며,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부담을 줄이려는 기술 개발은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인 관심사다. 한국에서 진행된 암 냉동제거술 경험 축적은 의료 기술이 환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냉동제거술은 극저온을 활용해 암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를 대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기보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다. 의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환자는 더 다양한 치료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100례 돌파는 한국 내 특정 의료기관의 성과를 넘어, 암 치료에서 정밀성과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의료 변화의 한 장면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환자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래의 암 치료는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각 환자에게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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