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 연내 방송 예정

tvN, ‘언더커버 셰프’ 스핀오프 연내 방송 예정

해외의 주방 선배들이 이번에는 한국으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방송 채널 tvN은 29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의 스핀오프, 즉 기존 작품에서 파생된 새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제목과 구체적인 방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원작에 등장했던 이탈리아 파르마와 나폴리, 중국 청두의 현지 주방 선배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핵심 구상은 공개됐다. 한국의 스타 셰프들이 해외 식당으로 들어갔던 원작의 이동 방향을 완전히 뒤집는 구성이다.

‘언더커버 셰프’에서는 샘 킴, 정지선, 권성준 등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셰프들이 해외 현지 식당의 막내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미션을 수행했다. 유명세와 경력을 잠시 내려놓은 이들은 낯선 주방의 규칙을 배우고 언어 장벽을 넘어 동료들과 관계를 쌓았다. 경쟁 결과만 앞세우기보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요리와 노동을 통해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 프로그램의 뚜렷한 특징이었다.

최고 시청률 6.2%, 인기의 중심은 ‘관계’

원작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 수치는 스타 셰프의 해외 도전이라는 설정이 한국 시청자에게 안정적인 관심을 얻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스핀오프 제작으로 이어진 동력은 단순한 시청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해외 식당에 막내로 들어간 한국 셰프와 현지 주방 선배 사이에 형성된 인연이 후속 이야기의 중심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관계를 맺은 인물들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은 새 출연자를 투입하는 일반적인 파생작과 다른 연속성을 만든다.

tvN이 밝힌 구상대로라면 스핀오프의 관전 포인트는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순간에 있다. 원작에서 한국 셰프들은 파르마와 나폴리, 청두의 환경과 언어에 적응해야 했지만, 새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주방 선배들이 한국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마주한다. 누가 가르치고 누가 배우는지 고정하지 않고, 장소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역할과 반응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같은 인연을 반대편 시선에서 다시 바라본다는 점에서 원작의 반복이 아니라 관계의 다음 장으로 평가된다.

음식 예능이 만든 국경 없는 팀워크

연출을 맡은 홍진주 프로듀서는 “국경을 넘어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통해 다시 한번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새 프로그램이 특정 요리의 승패나 기술 비교보다 사람 사이의 재회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드러낸다. 현지 주방에서 함께 일하며 만들어진 신뢰가 한국에서도 이어질지, 과거에 막내였던 한국 셰프들과 주방 선배들의 관계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번 스핀오프는 한국 예능이 해외 문화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송에서 시작된 교류를 다시 한국으로 연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파르마와 나폴리, 청두라는 서로 다른 지역의 인물들이 한국을 찾는 설정은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여러 음식 문화와 주방 경험을 담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다만 제목과 세부 방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현재 확인된 사실은 올해 중 방송 예정이라는 계획과 현지 주방 선배들의 한국 방문 구상까지다.

스타 셰프의 명성을 내려놓게 했던 원작이 ‘낯선 곳에서 배우는 태도’를 보여줬다면, 스핀오프는 그 배움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은 긴 설명 없이도 맛과 표정, 손의 움직임으로 전달될 수 있어 자동 번역으로 기사를 접하는 해외 독자에게도 접근성이 높다. 전 세계 시청자에게 이번 한국 예능이 흥미로운 이유는 이탈리아와 중국의 주방에서 시작된 인연이 한국에서 다시 만나며,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팀워크의 다음 순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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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호프' 측도 "법적 검토"(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