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확정, 정시 20%·수시 80% 체제로 운영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확정, 정시 20%·수시 80% 체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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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확정, 정시 20%·수시 80% 체제로 운영

교육부가 안내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대학들이 9월 수시모집 원서 접수 절차에 들어갔다. 전체 모집인원 34만5179명 가운데 79.9%인 27만5848명을 수시모집으로, 나머지 20.1%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구조다. 수시모집의 85.9%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2%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이뤄진다. 이 시행계획은 대학입학전형 사전예고제에 따라 이미 수년 전부터 각 대학이 예고해 온 내용으로, 올해 새롭게 발표된 개편안이 아니라 예정대로 확정, 시행되는 절차라는 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 전형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3648명, 논술위주 전형은 1293명 늘었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학생부위주 전형 선발 인원이 2594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이 948명, 학생부종합전형이 1646명을 차지해 지방대학의 학생 선발 기반을 넓히려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시모집은 예정대로 12월 말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기존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전형 전반에 의무 반영

이번 2026학년도부터 두드러지는 변화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 등 사실상 모든 대입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2025학년도까지는 147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전형에 반영해 왔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전체 대학이 이를 필수적으로 전형 자료에 포함해야 한다. 다만 구체적인 반영 방식과 감점 폭 등 세부 기준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각 대학은 이런 기준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명시해 사전에 공개했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입시에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가 지원 대학별 반영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교진 장관 취임과 향후 대입정책 방향

앞서 9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교권 보호와 공교육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인공지능 교육 확대와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수능과 내신 평가 체계 전환 등 대입제도의 근본적인 개편처럼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방향과 실행 시기 모두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교육계에서는 2026학년도 입시는 이미 예고된 시행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치러지지만, 그 이후 학년도부터 적용될 대입제도 개편 논의는 신임 교육부 장관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입학전형 사전예고제상 전형의 주요 사항은 최소 4년 전에, 세부 시행계획은 최소 1년 6개월 전에 예고해야 하는 만큼, 향후 논의될 개편 방향은 빨라도 2028학년도 이후 입시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미 확정된 2026학년도 시행계획에 맞춰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준비하는 한편, 교육부가 내놓을 중장기 대입 개편 방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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