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K팝 컴백 러시, EXO 첸과 세븐틴 신유닛까지 총출동

9월 말 K팝 컴백 러시, EXO 첸과 세븐틴 신유닛까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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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K팝 컴백 러시, EXO 첸과 세븐틴 신유닛까지 총출동

2025년 9월 말 K팝 업계가 잇단 컴백으로 활기를 띠었다. EXO 멤버 첸의 새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 데뷔, 신인 걸그룹 izna의 두 번째 미니앨범까지 사흘 사이 굵직한 발매가 몰리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O 첸, 미니 5집 아르카디아로 컴백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EXO 멤버 첸의 솔로 컴백이다. 첸은 지난 9월 29일 미니 5집 아르카디아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르카디아를 비롯해 노 그래비티, 헬프 미, 인 마이 라이프, 데자뷰까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과 헬프 미 두 곡에는 첸이 직접 작사가로 참여했다.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낙원에 다다르는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첸은 2019년 첫 미니앨범 데뷔 이후 같은 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디어 마이 디어, 2022년 세 번째 미니앨범 라스트 씬, 2024년 네 번째 미니앨범 도어를 잇달아 발매하며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르카디아는 전작 도어 발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내놓는 다섯 번째 솔로 미니앨범으로, 공백기를 두고 돌아온 복귀작이라기보다는 정규 주기에 맞춘 연속 발매작에 가깝다. 아르카디아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태국 등 14개 지역 1위에 오르며 해외 팬층의 지지를 확인시켰다.

한편 첸의 컴백은 EXO 완전체 활동 재개 기대감과 맞물려 화제를 모았다. 막내 세훈이 지난 9월 20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로 군 복무를 마치면서, 2019년부터 이어진 EXO의 긴 군 공백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재개되는 가운데 첸의 컴백이 그 신호탄 중 하나로 받아들여졌다.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 신유닛 하이프 바이브스로 데뷔

같은 날인 9월 29일에는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로 데뷔했다. 리더 에스쿱스와 메인래퍼 민규가 결성한 이 유닛은 발매 직후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발매 첫 주인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판매량은 88만 7581장을 기록해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역대 K팝 유닛 앨범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으로 집계됐다. 앨범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의 음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두 멤버의 랩과 퍼포먼스 시너지를 극대화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세븐틴은 앞서 부석순 유닛의 흥행에 이어 이번 에스쿱스X민규 유닛을 통해 그룹 내 다양한 조합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신인 걸그룹 izna,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9월 30일에는 엠넷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izna가 미니 2집 낫 저스트 프리티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엔에이로 활동을 시작한 izna는 이후 사인, 비프 등을 잇달아 선보였고, 이번 앨범은 멤버 6인 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 내놓는 컴백작이다. 타이틀곡 마마미아를 비롯해 슈퍼크러시, 레이스카, 빗속에서, 사인 리믹스 등 5곡이 수록됐으며, 글로벌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시상식 앞두고 컴백 경쟁 심화

업계에서는 9월 말에 컴백이 몰린 배경으로 연말 각종 가요 시상식을 앞둔 전략적 판단을 꼽는다. 시상식 수상 여부를 좌우하는 음반 판매량과 음원 성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아티스트와 기획사들이 발매 시점을 조율하는 경향이 매년 반복돼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에 컴백한 세 팀은 발매 직후 국내외 음반·음원 차트에서 각기 두각을 나타내며 하반기 K팝 시장의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기존 인기 그룹의 개별 활동과 신인 그룹의 성장세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연말까지 이어질 차트 경쟁과 시상식 시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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