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파라타항공, 양양~상하이 푸둥 정기 국제선 12월 21일 취항…지금 뜨는 이유

[생활정보] 파라타항공, 양양~상하이 푸둥 정기 국제선 12월 21일 취항…지금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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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이 강원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을 잇는 정기 국제선을 2026년 12월 21일부터 띄운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양양공항에서 국제선 정기편이 다시 뜨는 것은 약 4년 만이며, 파라타항공은 2026년 10월 29일 구글 트렌드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양양~상하이 노선 운항 계획과 운임

운항 요일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로, 일주일에 2회다.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고 좌석은 174석이다.

항공권은 2026년 10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팔기 시작했다. 가장 낮은 운임은 총액 기준 22만8200원이다. 겨울 비수기이고 심야에 운항하는 노선이어서, 수요를 확보하려고 취항을 기념한 특가 항공권도 함께 나왔다(10월 27일 보도).

재무 상태와 완전자본잠식

2026년 6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2026년 1분기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부채가 자산을 약 301억원 넘었다. 총부채는 278억원에서 2,129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전신인 플라이강원도 2021년 3월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적이 있다. 2019년 11월 양양군을 거점으로 첫 취항을 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범유행이 번지면서 경영이 크게 흔들렸다.

플라이양양에서 파라타항공까지

회사는 2016년 4월 12일 세워졌다. 그해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삼는 지역항공사 설립이 추진됐고, 처음 이름은 플라이양양이었다. 2017년 항공운송면허 신청이 거부돼 다시 신청했고, 비슷한 시기 강원특별자치도와 항공운송사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고 보잉 737-800 3대를 임대로 들여오는 계약도 체결했다. 2018년에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려고 플라이강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9년 항공운송면허를 받은 뒤 첫 항공기인 보잉 737-800를 들여와 첫 노선 양양~제주에 취항했고, 첫 운항일은 2019년 11월 22일이다. 같은 해 첫 국제선으로 타이베이에 취항했고 이어 타이중으로 넓혔다. 국내선도 서울, 대구, 여수 등으로 늘렸고, 광동체 기종 에어버스 A330-200도 도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재무구조까지 나빠지면서 플라이강원은 2023년부터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무기한 멈췄다. 임대료가 밀려 임대 항공기를 임대사에 돌려줬고, 그해 6월 16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매각을 추진했다. 10월에는 공개입찰을 시작했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는 2024년 6월 3일 최종 인수기업이 됐다. 7월 말 법원 인가가 끝나 인수가 확정됐고, 8월 사명이 파라타항공으로 바뀌었다. 2024년 9월 9일에는 새 기업 로고(CI)를 내놨다. 영문 ‘PARATA’의 알파벳 ‘A’ 세 개를 새 모양으로 그린 에이버드(A-Bird) 심볼로,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재운항과 국제선 확대

회사는 2025년까지 항공기 4대를 들여와 단거리와 중장거리 운항을 함께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2025년 8월 1호기 에어버스 A330-200, 9월 2호기 에어버스 A320-200이 들어왔다. 9월 8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받았다. 제주항공 사고 뒤 국토교통부가 안전 기준을 크게 높인 이후 처음 나온 AOC라는 의미도 있다.

항공권 판매는 9월 11일 재개됐다. 국내선은 2025년 9월 30일 양양~제주, 10월 2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다시 시작했다. 인천발 국제선 항공권은 10월 27일부터 팔았고, 11월 17일부터 일본·베트남 노선 운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은 도쿄·오사카, 베트남은 다낭·푸꾸옥 등을 중심으로 노선망을 키웠으며, 삿포로와 하노이 같은 신규 노선도 더했다.

기단·좌석 전략과 탑승률

파라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을 허브로 쓰는 국내 11번째 항공사다. 중장거리 기종 A330과 중단거리 기종 A320을 함께 굴리는 하이브리드 기단을 내세운다. 중·장거리 수요에는 A330을 도입해 대응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A320을 병행 운영하는 구조다.

좌석은 ‘비즈니스 스마트’를 도입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 사이를 겨냥한 차별화다. 기내식과 수하물, 부가서비스는 노선마다 특성에 맞춰 짠다.

국제선 탑승률은 첫 달인 2025년 11월 약 60%대였다. 2026년 3월에는 약 90% 중반 수준으로 올라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정시성도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꾸준히 지켜 운영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물 쪽에서는 베트남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아래 화물칸(밸리카고)을 활용한 운송도 하며 수익원을 넓히고 있다. 정비는 글로벌 MRO 기업과 협력하는 체계를 갖췄고, 자체 항공훈련센터도 세웠다. 본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의 옛 플라이강원 건물로 등록돼 있고,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도 강원특별자치도로 돼 있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서울지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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