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아가씨’, 영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영화 다시보기

[국제영화제] '아가씨', 영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영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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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2016년 6월 1일 국내 개봉했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고,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이어 수상했다.

1930년대 조선으로 옮긴 심리 스릴러

《아가씨》는 박찬욱이 연출하고 박찬욱과 정서경이 각본을 쓴 2016년 한국 영화다.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토대로 삼되, 이야기의 무대를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겼다. 스릴러와 드라마 장르로 분류되며 상영시간은 144분이고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유한회사 아가씨에프에스와 모호필름, 용필름이 제작했으며 (주)씨제이이엔엠이 배급해 2016년 6월 1일 개봉했다.

가난한 소매치기 고아 숙희는 사기꾼 후지와라 백작의 제안을 받아들여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을 일본인 아가씨 히데코의 하녀가 된다. 백작의 계획은 히데코를 유혹해 결혼한 뒤 재산을 차지하고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이다. 숙희는 히데코가 백작에게 마음을 주도록 유도해야 하지만, 히데코는 자신을 걱정해주고 진심을 담은 말을 건네는 숙희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칸 경쟁부문과 영국 아카데미상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프레스 스크리닝으로 처음 상영됐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어 해당 부문을 수상했다.

KOBIS 주간 박스오피스의 2016년 7월 3일 기준 집계에서 누적 관객수는 4,215,263명이다. 박찬욱이 연출한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며, 평론가들은 연출과 줄거리, 배우들의 연기를 좋은 평가의 대상으로 꼽았다.

관점을 바꾸는 3부 구성

영화는 원작처럼 전체 이야기를 3부로 나눈다. 1부는 하녀 숙희의 시선으로 사건을 보여주고, 2부는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 히데코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3부에서는 앞서 제시된 서로 다른 두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진다.

김태리가 숙희를, 김민희가 히데코를 연기하며 하정우는 후지와라 백작, 조진웅은 히데코의 이모부 코우즈키를 맡았다. 김해숙은 여집사, 문소리는 히데코의 이모, 이용녀는 숙희를 길러낸 복순으로 출연한다.

저택에 담긴 식민지 시대의 배경

코우즈키는 일본인이 되기를 원하는 친일 조선인으로 설정됐다. 그는 한일 강제합병 때 일본을 도운 대가로 금광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았고, 그 돈으로 서책과 그림을 수집한다. 일본인 아내가 죽은 뒤에는 조카 히데코의 재산을 차지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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