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동메달

이해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동메달

사진: pinguino k from North Hollywood, USA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이해인(고려대)이 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쇼트 6위에서 최종 3위 도약

이해인은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서 총점 210.79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최종 3위에 올라,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인 통산 첫 시상대이자 첫 메달을 얻었다.

이해인은 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7.49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76.77점과 예술점수(PCS) 66.53점을 합쳐 143.30점을 받았다. 최종 순위는 쇼트프로그램보다 세 계단 오른 3위였다.

금메달은 총점 224.48점을 기록한 일본의 지바 모네가 차지했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복귀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가 221.2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그나토바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로 출전했다.

트리플 악셀 9.60점 획득

이해인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공중 3회전반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착지했다. 기본점 8점에 수행점수(GOE) 1.60점을 더해 9.60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 악셀이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쿼터 랜딩은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를 뜻한다.

이어 기본점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했다. 두 번째 점프에서 쿼터 랜딩 판정이 나오면서 GOE 0.84점이 깎였다. 기본점 4.30점의 트리플 살코는 깔끔하게 처리해 GOE 0.92점을 챙겼다.

전반부 마지막에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배치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받았다.

가산점 구간 점프 착지

이해인은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착지했다. 이 점프 시퀀스는 기본점 13.09점과 GOE 0.38점을 기록했다.

이어 기본점 6.49점의 트리플 러츠를 착지해 GOE 0.93점을 얻었다. 기본점 5.83점의 트리플 플립도 착지했고 GOE는 0.98점이었다.

스텝 시퀀스에서는 레벨4를 받았다. 마지막 구성인 코레오 시퀀스와 코레오 스핀까지 마친 이해인은 연기 종료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이해인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022년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2023년 4대륙 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이번 대회 전까지 메달이 없었다. 이번 프리스케이팅 143.30점은 이해인의 올 시즌 최고점이다. 개인 최고점은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기록한 148.57점이며, 이번 점수와의 차이는 5.2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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