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5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과 청와대의 소통·협력 당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만찬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삶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당과 청와대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실질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쌓아 온 중진 의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국정 운영에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집권 여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 성과만이 아니라 당의 말과 행동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개혁 추진과 민생 개선, 통합에 힘을 보태 달라고 중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개헌·남북 관계·민생경제 논의
중진 의원들은 개헌과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 민생경제와 지방 재정 확보 문제도 제시했다.
당의 안정과 화합도 제안 분야에 포함됐다. 특히 통합과 민생경제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원들이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당내 통합은 물론 진보 진영의 야당인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도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민생의 심각성, 당내 통합 방향의 중요성, 혁신당과의 관계 등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제시한 고견을 국정 운영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국민께 성과로 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의 SNS 관련 발언
만찬에 앞서 정성호 의원은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SNS 사용 문제를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정 의원은 “국민의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본인의 의견을 직접 말하는 것은 50% 이상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는 ‘(SNS를)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만찬 자리에서 SNS 사용을 둘러싼 우려가 거론됐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청와대 참석자
민주당에서는 6선 송영길 의원이 참석했다. 5선 김태년·박지원·안규백·우원식·윤호중·이인영·정동영·정성호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 5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들은 만찬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은 청와대가 제공했으며 재판매와 DB가 금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