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6일 한국에서 개봉한 《똥파리》는 양익준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다.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 상훈과 여고생 연희의 만남을 중심으로, 폭력에 익숙한 삶과 가족을 향한 감정을 다룬다. 양익준이 상훈을, 김꽃비가 연희를, 이환이 영재를 연기한다.
영화진흥위원회 등록 정보상 2008년 제작된 한국 드라마 영화로, 제작사는 몰필름이고 배급사는 영화사 진진이다. 상영시간은 130분이며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해외에는 영어 제목 Breathless로 소개됐고, 일본에서는 《숨도 쉴 수 없어》(息もできない)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로테르담에서 시작된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
《똥파리》가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라는 주제에 속하는 이유는 국내 개봉에 앞서 쌓인 수상 기록부터 확인된다. 2009년 2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VPRO 타이거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3월 도빌 아시안 영화제에서는 대상과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다른 지역의 영화제로도 이어졌다. 2009년 5월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7월에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NETPAC상,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유럽과 북미의 여러 영화제가 이 한국 독립영화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관객이 선택한 상도 있다. 2009년 3월 피렌체 한국영화제와 4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에서 각각 관객상을 수상했다. 작품상과 비평가상에 더해 관객상까지 받은 이력은 영화가 서로 다른 심사와 관람의 자리에서 호응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거친 인물의 상처를 맡은 두 배우
상훈은 용역 깡패로 일하며 상대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가족이 남긴 슬픔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길에서 우연히 시비가 붙은 연희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자 관심을 갖게 되고, 이후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동질감을 느낀다. 거친 행동과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상처가 함께 놓인 인물 설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양익준은 각본과 연출뿐 아니라 이 상훈의 연기까지 맡았다. 두 주연의 연기는 2009년 3월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수상으로 이어졌다. 양익준은 남우주연상, 김꽃비는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같은 해 7월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에서도 양익준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갔다.
한국의 가족 안에 놓인 폭력과 슬픔
영화가 다루는 한국 사회의 모습은 폭력 등으로 불안정해진 가정에서 성장한 인물의 삶에 맞닿아 있다. 상훈에게 가족은 마음의 상처를 남긴 존재이며, 연희와의 만남은 그가 다른 사람에게 가까워지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가족애를 다루면서도 그 출발점에 가족 때문에 생긴 슬픔을 놓는 작품이다.
상훈의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한다는 설정은 가족과 얽힌 감정을 다시 불러온다. 용역 깡패인 남자와 여고생이라는 서로 다른 일상의 인물이 만나는 가운데, 가족의 과거가 현재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도 작품을 소개하는 핵심 맥락은 이 가족관계와 상처다.
국내외 수상 이력으로 돌아보는 의미
한국에서도 배우들의 성과가 이어졌다. 2009년 대종상에서 김꽃비가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같은 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양익준과 김꽃비가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 KOBIS 주간 박스오피스 집계상 2009년 4월 26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72,545명이다.
2010년에는 일본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에서 일본 외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양익준은 일본 외 영화 감독상을 받았다. 지금 《똥파리》를 다시 소개할 이유는 가족이 남긴 상처를 다룬 이야기, 감독이 직접 맡은 주연 연기,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이어진 작품상과 연기상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한국 독립영화의 이야기가 국제영화제와 해외 관객에게 어떻게 호응을 얻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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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똥파리 (영화)」 — 위키백과 기여자, CC BY-SA 4.0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영화정보 — 「똥파리」(movieCd 20090035) · 주간 박스오피스 누적 관객 72,545명(2009-04-26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