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D.P.’, 탈영병 추적과 군대 내부 폭력을 다룬 시리즈…영화 다시보기

[글로벌 OTT] 'D.P.', 탈영병 추적과 군대 내부 폭력을 다룬 시리즈…영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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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는 2021년 8월 27일 시즌 1을 공개했고, 2023년 7월 28일 시즌 2를 공개했다. 김보통의 웹툰 《D.P 개의 날》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탈영병을 추적하는 군인들을 통해 한국 군대 안의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다룬다.

탈영병을 쫓는 군인들의 이야기

《D.P.》는 한준희가 연출하고 한준희와 김보통이 극본을 쓴 대한민국 드라마다. JTBC 스튜디오가 제작했으며, 2021년 12월 14일 시즌 2 제작이 발표됐다. 전체 구성은 2개 시즌, 12개 에피소드이며 장르는 드라마·액션·모험·범죄다.

D.P.는 ‘Deserter Pursuit’를 줄인 말로, 군용어상 주로 군사경찰의 군무이탈자 체포전담조를 가리킨다. 2014년을 배경으로 한 시즌 1은 일병 안준호가 탈영병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으며 시작한다. 안준호는 상병 한호열과 한 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찾아 나서고, 추적 과정에서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한다. 시즌 2는 시즌 1의 이야기를 직접 이어간다.

정해인이 D.P.조 일병 안준호를, 구교환이 그의 파트너인 상병 한호열을 연기한다. 김성균은 중사 박범구, 손석구는 대위 임지섭 역을 맡았다. 조현철은 안준호의 군대 동기 조석봉, 신승호는 선임 황장수로 출연하며 박세준·현봉식·홍경도 조연으로 나온다.

웹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6월 말 레진스튜디오와 홈메이드필름이 김보통의 웹툰을 6부작으로 공동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작품의 이야기는 김보통이 의무복무 기간에 경험한 일을 토대로 한다. 촬영은 2020년 여름 시작됐다.

한준희는 영상화를 맡기 전부터 이 작품을 “5년이나 6년 동안”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웹툰에서 상병이었던 안준호는 드라마에서 갓 군 생활을 시작한 일병으로 바뀌었다. 한준희는 시청자가 안준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를 군 생활을 막 시작한 친구처럼 바라볼 수 있도록 계급을 변경했다.

드라마의 한호열은 원작 웹툰에 없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드라마만의 인물을 연기하는 일이 “어렵지만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군 복무 때 D.P.조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로드매니저에게 도움을 받았다. 정해인은 직접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3개월 동안 복싱을 연습했다. 김보통은 주연진에 대해 “그런 캐스팅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배역이 배우들을 위해 쓰인 것처럼 각자 역할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군대 내부의 폭력과 조직의 책임

시즌 1은 탈영병을 붙잡는 임무에 머물지 않고 한국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다룬다. 힘이 약하다고 여겨지는 병사가 서열의 아래로 밀려나고 선임과 동료에게 고통받는 상황도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시즌 2는 주로 고위 장교들의 관점에서 같은 문제를 비추며 부패와 성소수자 차별을 다룬다. 동료 병사의 학대 때문에 폭력적으로 행동한 군인에게 조직이 어느 범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도 주요 주제로 제시한다.

세븐일레븐 장면 논란

5화에는 제대 후 세븐일레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황장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매대에서 치우려 하자 점주가 혼을 내며 다시 채워 놓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븐일레븐 측은 해당 장면으로 자사 브랜드와 점주의 이미지, 명예가 훼손될 수 있어 다방면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사전에 협조된 촬영이었지만 이 정도로 부정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흥행과 주요 수상

《D.P.》는 시즌 1 공개 뒤 넷플릭스 한국 톱10 정상에 올랐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시즌 1의 평론가 리뷰 5건이 모두 긍정 평가를 기록했고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8점이었다. 시즌 2도 평론가 리뷰 6건이 모두 긍정 평가였으며 평균 평점은 7.9점이었다.

한시네마의 윌리엄 슈워츠는 정해인의 연기가 그가 알려진 로맨스 작품들과 크게 다른 내면적인 영화적 역할에서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피어스 콘란은 5점 만점에 4.5점을 주고 과거의 문제가 현재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으며, 촬영과 정해인·구교환의 호흡도 호평했다. 리뷰 긱의 그레그 휠러는 5점 만점에 4.3점을 부여하고 괴롭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의무복무를 둘러싼 문제를 거침없이 다룬다고 평가했다.

NME의 히지르 주나이니는 5점 만점에 3점을 줬다. 그는 어려운 비극적 소재를 연민과 세심함으로 다룬 점과 배우들의 연기, 촬영, 전개를 높이 평가했지만 세 주인공의 인물 묘사가 약하고 후반의 사건 확대가 사실적인 드라마를 멜로드라마적 액션 스릴러로 바꾼다고 비판했다.

  • 2022년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작품상, 구교환의 남자 신인연기상, 조현철의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 2022년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 구교환의 신인남우상, 정해인의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 2022년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정해인이 OTT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 2023년 제27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시리즈부문 영화상을 받았다.
  • 2023년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김성균이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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