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K-드라마 열풍 예고, ‘달까지 가자’ MBC서 첫 방송 시작
2025년 9월 19일, 한국 드라마계에 새로운 화제작이 등장했다. 장류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이날 밤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월급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세 여성이 예측 불가능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달까지 가자”는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주연을 맡았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성들을 연기하며,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인물들의 성장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화두인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소재로 삼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소재의 신선한 접근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암호화폐라는 소재를 통해 “달까지 가자”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드라마는 단순히 투자나 돈벌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지켜내려는 의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여성 서사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어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는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소재인 만큼, 한국 드라마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는지에 시선이 쏠린다. 원작 소설 “달까지 가자”는 2021년 출간돼 이미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작품으로, 드라마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원작 팬들의 기대도 컸다.
9월 K-드라마 대전
9월은 한국 드라마계에 유독 신작이 몰린 달이었다. “달까지 가자”를 비롯해 여러 화제작이 잇달아 방송을 시작했다. 송중기와 천우희가 주연한 JTBC 금요드라마 “마이 유스”는 9월 5일 첫 방송됐고, 강동원과 전지현이 호흡을 맞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북극성”(원제 템페스트)은 9월 공개돼 2025년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시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 김고은과 박지현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9월 12일 공개됐고, 박민영이 주연한 TV CHOSUN 드라마 “컨피던스맨 KR”도 9월 6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중에서도 “달까지 가자”는 톱스타 중심의 화려한 캐스팅보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이야기의 완성도에 집중한 접근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실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했다.
한편 이번 9월 드라마 대전은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은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신작을 쏟아내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는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면서 제작사들이 더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되며,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2025년 10월 31일까지 방송을 이어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게시물이 이어졌다.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소재와 현실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달까지 가자”가 2025년 하반기 K-드라마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