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이 새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를 앞세워 신인 남성 아이돌 그룹을 선보였다. 코르티스는 2025년 8월 18일 싱글 ‘What You Want’로 먼저 이름을 알린 데 이어, 9월 8일 정규 데뷔 EP ‘Color Outside the Lines’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19년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6년 만에 나온 신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초기부터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코르티스는 제임스, 주훈, 마틴, 성현, 건호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빅히트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그룹명 코르티스는 데뷔 EP 제목이기도 한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Color Outside the Lines)’라는 문구에서 불규칙하게 딴 여섯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회사 측은 이 이름에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스, 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이 세운 기록
데뷔 싱글 ‘What You Want’를 시작으로 ‘Go!’, ‘FaSHioN’ 등 데뷔 EP 수록곡들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데뷔 EP ‘Color Outside the Lines’는 발매 첫날 약 25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2025년 데뷔한 케이팝 그룹 가운데 최고 초동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앨범은 발매 이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15위로 진입했다. 이는 프로젝트성 혼성 그룹을 제외하면 케이팝 그룹의 역대 최고 데뷔 순위이자, 한국 보이그룹으로는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순위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들은 코르티스가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별도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하며, 빅히트뮤직이 축적한 아이돌 제작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인 그룹의 초반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K-pop의 글로벌 위상 재확인
코르티스의 데뷔와 맞물려 케이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소식도 이어졌다. 블랙핑크 로제는 2025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에서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APT.’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로제는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케이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시상식에서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상을, 리사는 베스트 케이팝상을 받아 그룹 전체가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 역시 빌보드 핫 100에서 여러 주에 걸쳐 다수 트랙이 동시에 차트에 오르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극중 가상 그룹의 노래로 구성된 이 사운드트랙은 케이팝이 음반과 실연 무대를 넘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통해서도 세계 시장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연예계 주요 이슈와 트렌드
같은 시기 개인사로는 그룹 터보 출신 김종국이 9월 5일 서울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오랜 친구인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다. 김종국은 신부에 대해 연예계와 무관한 인물이라고 소개했으며, 결혼 소식은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서도 전해져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tvN이 2025년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전 히트작들의 성공에 힘입어 힐링과 위로를 주는 휴먼 로맨스물을 다수 편성했다는 것이 방송가의 설명이다. 아울러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화 소식도 이어지며,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지식재산권(IP) 활용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계속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르티스의 초반 성과가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컴백과 해외 투어 등 후속 활동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코르티스를 통해 기존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앞으로 발표될 후속 앨범과 글로벌 프로모션 전략이 그룹의 장기적 성공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