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월 소비자물가 3.2% 상승…5개월 연속 3%대

충북 9월 소비자물가 3.2% 상승…5개월 연속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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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데이터청은 2일 충북의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2%,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충북 물가 5개월째 3%대

충북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1.57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월 3.2%를 시작으로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자주 구매하는 143개 품목으로 산출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어개·채소·과실을 묶은 신선식품지수는 4.6% 하락했다.

컴퓨터 27.4%·석유류 15.4% 상승

품목 가운데 컴퓨터 가격은 반도체 가격의 영향으로 27.4%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휴대전화기도 8.3%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15.4% 상승했다. 등유가 22.3%, 경유가 20.1%, 휘발유가 12.1%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에서는 수입 쇠고기가 15.7% 상승했고 고등어는 12.5%, 국산 쇠고기는 9.5%, 돼지고기는 2.8% 올랐다. 반면 시금치는 30.7%, 수박은 22.1%, 복숭아는 18.4%, 배추는 13.6% 각각 내렸다.

전국 물가는 2.9% 상승

재정경제부가 이날 공개한 전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8월의 3.1%보다 낮아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8%, 생활물가는 2.5%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3.3% 하락했다.

전국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0.3% 내렸고 가공식품은 2.1%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3.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외식은 2.5%, 외식 이외 서비스는 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9월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췄다고 추정했다. 이 조치가 없었다면 상승률이 3.5%였을 것으로 봤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관리를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 유류세 인하, 취약계층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축산물 공급·할인 지속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을 평소의 1.6배로 공급하고 정부·농협·민간 유통기업이 할인한 결과, 전국 농축산물 물가가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4.0% 내렸지만 축산물은 명절 수요 등의 영향으로 3.7% 상승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성수품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추진한 결과 추석 성수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함께 증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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