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2%로 나왔다.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치로, 0.7%포인트 상향된 것이며 1.5%였던 잠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결과다.
잠정치·전망치 모두 상회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율로 환산해 GDP 통계를 낸다. 이번 확정치 상향에는 투자와 소비, 정부 지출 부문의 수정치가 반영됐다.
미 상무부는 “이번 수치는 주로 투자와 소비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투자 증가폭 확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민간 소비가 3.8%, 민간 투자가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률에 대한 소비 기여도는 1분기 0.49%포인트에서 2분기 2.51%포인트로 커지며, 이번 성장을 사실상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도 상향, 2%대 성장 지속
지난 1분기 확정치도 2.1%에서 2.5%로 올려 잡혔다. 미국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두 분기 연속 2%대로 올라섰다.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는 2.3%다.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3%, 직전 분기보다는 0.9%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