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고에다 준코 심의위원이 15일 금리 인상에 지나치게 신중할 필요가 없다며 금리 인상 지속 의지를 밝혔다.
완화적 금융 여건과 물가 상승 위험
고에다 위원은 15일 구마모토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 강연에서 현재 일본의 금융 여건이 완화적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 위험도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고에다 위원은 “금리 인상에 과도하게 신중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강연 후 취재진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묻자 고에다 위원은 “특정 속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물가·경제·금융 환경을 확인하면서 적시에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 물가 상승률 2% 수준 진단
일본은행이 목표로 삼는 기조 물가에 관해서는 최근 1년가량의 흐름을 종합하면 2% 정도라고 밝혔다. 고에다 위원은 “물가 상승률은 이전보다 지속적 수준으로 정착해가고 있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경기를 과열시키거나 위축시키지 않는 중립 금리 수준도 언급했다. 그는 중립 금리가 “1%보다는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일본의 잠재 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2%를 초과한다는 견해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 금융정책회의 29∼30일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정책금리를 1.0% 정도에서 1.25% 정도로 올렸다. 인상 폭은 0.25%포인트다.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29∼30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