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경찰위, 전주 하천 산책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하반기 확대 운영

전북자치경찰위, 전주 하천 산책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하반기 확대 운영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는 2026년 7월 13일 전주시 도심 하천 산책로를 순찰하는 자율주행 로봇 ‘누비온’을 올해 하반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운행을 시작한 누비온은 현재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홍산교에서 효천교까지 왕복 약 8㎞ 구간을 매일 순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생활과 가까운 치안 정책을 다루는 지방 단위 자치경찰 기구다. 이번 계획은 순찰 로봇을 단순히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책로에서 매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행 범위와 대수를 늘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주천 산책로에 들어온 새로운 순찰 풍경

누비온이 현재 순찰하는 곳은 전주천을 따라 이어지는 홍산교∼효천교 구간이다. 왕복 거리는 약 8㎞로, 로봇은 이 구간을 일회성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순찰하고 있다. 주민들이 걷고 머무는 생활 공간에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하천 주변 산책로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와 성격이 다르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누비온이 특정 시설 내부나 제한된 시험장이 아니라 시민이 이용하는 산책로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봇 기술이 실제 도시 공간에 어떻게 자리 잡는지를 주민이 일상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이 변화는 기술 자체의 화려함보다 반복적인 운영에 무게가 실린다. 매일 같은 구간을 순찰한다는 것은 누비온이 지역 주민에게 낯선 전시물이 아니라 생활권 안에서 계속 마주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도시 문화에 스며드는 과정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시작된다고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운영, 하반기 확대 단계로

누비온은 경찰청 공모 사업에 선정된 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7월 13일을 기준으로 보면 전주천 일대에서 일정 기간 실제 순찰 경험을 축적한 뒤 확대 계획이 제시된 것이다. 처음부터 넓은 지역에 다수의 로봇을 배치하기보다 기존 구간을 운행한 후 다음 범위를 검토하는 순서가 드러난다.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누비온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9월까지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서 적합한 구간을 선정하고, 누비온 2대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전주천 구간에 이어 다른 하천 생활권까지 후보 범위를 넓히는 구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확대 대상이 단순히 ‘전주시 전역’처럼 포괄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주천과 삼천 일대 가운데 적합한 구간을 먼저 고르겠다는 접근은 자율주행 순찰 로봇의 운행 장소를 실제 환경에 맞춰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확대의 속도보다 어디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과정이 우선된다고 평가된다.

두 대 추가보다 중요한 ‘적합 구간’ 선정

오는 9월까지 예정된 구간 선정은 이번 확대 계획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누비온 2대를 추가하는 수치도 눈에 띄지만, 로봇이 활동할 장소를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서 선별한다는 점이 운영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분석된다. 생활 공간에 들어가는 기술은 배치 대수만으로 활용도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누비온은 홍산교에서 효천교까지 약 8㎞ 산책로를 왕복하며 순찰하고 있다. 이 기존 운영 구간은 확대 과정에서 비교할 수 있는 실제 사례가 된다. 앞으로 선정될 구간 역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매일 순찰할 수 있는지, 반복 운행에 적합한지를 중심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제공된 계획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9월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위치 지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존 전주천 구간에서 시작된 운영을 전주천의 다른 구간과 삼천 일대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도시 하천 산책로를 따라 순찰 로봇의 활동 범위가 확장된다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역시 로봇의 숫자보다 실제 동선에서 얼마나 자주 마주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정확도 90% 이상을 향한 학습과 모의훈련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꾸준한 학습과 모의훈련을 통해 누비온의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확대 운영이 단순한 장비 추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운행 과정의 정확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정확도가 어느 수준인지, 정확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측정하는 지표인지는 제공된 자료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90%라는 목표를 누비온의 모든 성능을 포괄하는 수치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운영 주체가 지속적인 학습과 모의훈련을 개선 수단으로 제시했고, 그 결과로 90% 이상의 정확도를 목표로 삼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접근은 현장형 기술이 반복적인 훈련과 운용 경험을 통해 다듬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시민이 오가는 산책로에서 매일 순찰하는 로봇이라면, 확대 계획과 성능 개선 목표가 분리되기보다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대를 더 배치하는 외형적 확대와 정확도 향상이라는 질적 목표가 동시에 제시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생활권 치안과 도시 문화가 만나는 지점

누비온의 무대가 전주천 산책로라는 점은 이번 사업을 생활밀착형 도시 실험으로 보게 한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홍산교와 효천교 사이를 오가는 순찰 로봇은 주민이 산책하는 장소에 치안 기능과 자율주행 기술이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대한 기반시설을 새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생활 공간에 새로운 운영 수단을 더하는 방식이다.

이 사례가 흥미로운 이유는 로봇을 멀리 떨어진 산업 현장의 장비가 아니라 지역의 일상 속 존재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의 관점에서는 복잡한 기술 사양보다 정해진 산책로를 매일 순찰한다는 사실이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기술에 대한 인식도 설명 자료보다 실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경험을 통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지역 활성화의 관점에서도 누비온은 전주천과 삼천이라는 도시 생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계획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순찰 운영 확대와 정확도 향상이다. 관광 효과나 별도의 지역 사업이 발표된 것은 아니므로, 이를 이미 확정된 성과처럼 해석하기보다 한국의 지역 도시가 생활 공간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내년 추가 배치는 예산을 전제로 한 구상

올해 계획과 내년 구상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올해는 9월까지 적합 구간을 선정해 누비온 2대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 제시됐다. 반면 내년에는 예산 여건이 될 경우 1∼2대를 더 배치할 수 있다는 조건부 전망이 언급됐다.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예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도 1∼2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추가 배치가 이미 확정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추진 규모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단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확대 운영과 내년의 조건부 구상을 분리해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적 확장은 운영 결과를 살피면서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2월 한 구간에서 시작한 누비온이 올해 두 대 추가 계획으로 이어지고, 이후 예산에 따라 다시 1∼2대가 검토되는 구조다. 한 번에 대규모로 늘리기보다 실제 운행, 구간 선정, 정확도 향상, 예산 판단을 차례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한국 지역 도시의 일상이 보여주는 변화

전주의 누비온 확대 계획은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만나는 한 장면을 보여준다. 현재 확인된 규모는 홍산교∼효천교 왕복 약 8㎞의 매일 순찰, 9월까지 진행될 전주천·삼천 일대 구간 선정, 그리고 누비온 2대의 추가 운영이다. 여기에 꾸준한 학습과 모의훈련을 통한 정확도 90% 이상이라는 목표가 더해졌다.

향후 관심은 계획된 두 대가 어느 구간에서 운영되는지, 기존 전주천 구간의 경험이 확대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추가 배치는 예산을 전제로 하고 있어 아직 확정적 성과로 볼 수 없지만, 올해 하반기의 운영 확대는 누비온이 단일 구간의 시도를 넘어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독자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의 지역 도시가 자율주행 로봇을 거창한 전시가 아니라 매일 걷는 하천 산책로의 순찰 수단으로 적용하며, 기술이 도시의 평범한 일상에 들어오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출처

· [속보] 폭염경보 내린 서울 온열질환자 속출…오늘만 9명 발생 (연합뉴스)

· 경찰청 특별수사단, '장윤기' 수사 관계자 7명 참고인 조사(종합) (연합뉴스)

· 울산 최중증 발달장애인 시설서 학대 의혹…경찰 수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