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롯데에 1-4 패배…치리노스 호투에도 승리 불발

LG 트윈스, 롯데에 1-4 패배...치리노스 호투에도 승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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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롯데에 1-4 패배…치리노스 호투에도 승리 불발

2025년 9월 25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가 1대 4로 패했다.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7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3점을 내주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치러진 창원 NC, 울산 롯데, 대전 한화 원정 5연전의 첫 경기였다.

롯데는 1회 초 윤동희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3회 천성호와 신민재가 나란히 2루타를 터뜨렸고, 4회에는 구본혁, 7회에는 최원영이 각각 2루타를 추가하며 타선이 꾸준히 살아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성적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이 아닌 울산문수야구장에서 개최한 지역 연고 홈경기로 치러졌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 치열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과 뒤이은 불펜의 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3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결국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패배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기 위한 원정 5연전에서 어려운 출발을 하게 됐다. 특히 뒤이어 열리는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은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리즈로 꼽혔다. LG는 9월 내내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2위 한화가 한때 2.5경기 차까지 추격하는 등 격차를 좁히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고, 우승 확정 시점은 시즌 막판까지 미뤄지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이날 상대였던 롯데는 8월 12연패의 후유증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채 순위표 하위권으로 처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023년 부임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LG는 2023시즌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룬 바 있다. 그러나 2024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다른 팀에 내주었고, 2025시즌 다시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즉 이번 우승 도전은 오랜 무관 행진을 끊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과 2년 전 정상에 섰던 팀이 다시 한번 정규시즌 1위를 되찾으려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선발진과 두꺼운 불펜을 앞세워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 부담과 부상 변수가 겹치면서 예상보다 우승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단은 남은 경기에서 선수단 체력 안배와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겠다는 방침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 내내 선두권을 지켜온 LG는 이미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어 놓은 상태였으며, 여기에 정규시즌 우승까지 더할 경우 구단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2023년에 이어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대전 한화전을 앞둔 원정 5연전은 단순한 순위표상의 승패를 넘어 시즌 전체의 방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졌다.

남은 일정과 우승 향방

LG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쌓아온 승수를 바탕으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만 매직넘버를 하루라도 빨리 지우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과 불펜진의 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뒤이어 열릴 대전 한화 3연전과 잠실 두산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 확정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단 안팎에서는 정규시즌 우승과 더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가 공유되고 있으며, 팬들 역시 남은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가 막판 고비를 넘기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발판 삼아 한국시리즈에서도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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