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NC파크 KIA-NC전 폭염 취소…부산 경기는 30분 지연

창원 NC파크 KIA-NC전 폭염 취소…부산 경기는 30분 지연

2일 오후 6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KBO는 경기 시작 시각에도 창원 기온이 38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2일 오후 6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전국을 데우는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된 것이다.

KBO는 경기 개시 시각에도 기온이 38도 이상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관람객과 선수단의 건강을 고려해 경기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창원 지역은 지난달 30일부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KBO리그 규정에는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명시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했다. 부산 지역은 경기 개시 이후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작 시각을 늦췄다.

서울 전역 폭염경보, 전북은 35도 넘어

같은 날 서울에서는 서북권의 폭염주의보가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격상되면서 서울 전역이 폭염경보 상황이 됐다. 서울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 등의 상황을 우려하면서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와 도로 살수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북에서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고창 심원 35.6도, 김제 35.4도, 전주 35.3도, 남원 35.2도, 군산 오식도 35.1도, 익산 35도를 기록했다. 평소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던 전주 한옥마을과 주요 공원은 발길이 뚝 끊겼다.

경주 40.2도…야외 관광지 한산, 실내는 붐벼

낮 최고기온이 40.2도까지 치솟은 경북 경주에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대표 야외 관광지가 한산해진 반면, 국립경주박물관 등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 관광지에는 관광객이 몰렸다. 경남 사천에서 가족과 휴가 온 오희석(32)씨는 “날이 너무 더워서 낮에는 주로 실내 관광지로만 다니고 있다”면서 “야외는 해가 진 후에나 나가본다. 최근 경남에 폭염이 굉장했는데 경주도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대구·경산·포항에서도 시민들은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나 야간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경산 파크골프장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120여명이 운동을 즐겼으나 중대경보가 발효된 오전 11시 이후에는 3명만 찾았다”면서 “날이 덥다 보니 관리소에서도 이용 자제를 부탁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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