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오는 10월 1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에서 개막하는 한국 전시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한국 문화와 예술 2000년 조명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브리티시 뮤지엄(The British Museum)의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에서 한국 문화와 작품을 소개한다. 영문 전시명은 ‘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다. 이병헌은 관람객을 전시 속 이야기로 이끌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브리티시 뮤지엄 세 기관이 손잡고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약 2000년에 걸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다루며, 한국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한 180여 점을 선보인다. 영국에서 한국 예술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는 약 40여 년 만이다.
국보와 이건희 기증 컬렉션 소개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품 총 79건 164점을 출품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15건 등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와 민화 ‘까치의 호랑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두 기관에 기증한 컬렉션도 소개한다.
이건희 회장 유족의 국가 기증을 기념해 열렸던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이번 전시의 토대가 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 더피와 서씨는 이 ‘까치와 호랑이’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절제된 목소리로 전하는 작품 이야기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깊이 있는 중저음과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달력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목소리에는 특유의 절제된 감정과 집중을 담는다.
이병헌은 “런던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뮤지엄 한국 전시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런던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앞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귀마’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협력한 특별전에서는 주요 작품 30점의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했다. 당시 문장과 발음 하나까지 직접 조율해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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