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장 초반 코스닥지수가 25.10포인트(3.33%) 내린 728.13선까지 밀리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번졌다.
코스닥 3% 급락, 반도체주 매도세 확산
이날 코스닥지수는 25.10포인트(3.33%) 내려 728.13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301억원, 기관은 2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심텍이 8.35% 내리는 등 낙폭이 컸다. 원익IPS는 6.88%, 이오테크닉스는 6.27% 떨어졌다.
하루 전인 2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1518.20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65.80포인트(1.42%) 낮은 수준이다. 인텔의 4분기 매출 전망은 150~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70억 달러 이하였다.
아시아 증시도 AI 반도체 매도세로 대부분 내렸고 홍콩만 올랐다. 중국에서는 하이광정보와 화훙반도체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SMIC도 약세였다. 광모듈 업체 신이성테크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장 초반 급락했던 창신메모리는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근로시간 특례 논의
반도체 업계는 연구개발(R&D) 인력에 주 52시간 근로 특례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규제합리화위원회 회의에서 이 요구에 대해 “마지막 남은 쟁점은 건강권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초과 노동에 할증 임금을 준다는 점을 분명히 전제한 뒤 건강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연장근로제도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라는 지시도 노동부에 내렸다.
지자체·기업의 반도체 연계 사업과 실적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 효과가 확산되려면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사업은 광산구 송정동·장록동 일원에 주거와 산업 기능 등을 갖춘 복합거점을 만드는 내용이다. 전남광주시는 최근 사업 기간을 올해 말에서 1년 연장하는 사업 변경안을 공고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9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제4차 ‘생산적·포용금융 특별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NH금융 민간벤처모펀드(가칭)’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AI·반도체·모빌리티·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제철은 10월 30일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건설 증가 흐름에 맞춰 대형 형강 라인업을 통합 정비하고 통합 브랜드 ‘H One’을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 수요에 대응한 것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울산시와 인천시는 수소·LNG 분야 협력을 하면서 LNG 냉열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신산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성과급·해외 경쟁 다룬 방송 영상
반도체를 다룬 방송 영상도 많이 시청됐다. JTBC News가 10월 29일 올린 영상은 국내 반도체 기업의 파격적인 성과급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조회수는 500,206회다. KBS News가 10월 29일 올린 영상은 베트남의 첫 반도체 일괄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이 지연돼 당초 목표한 내년 시험 생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으로, 조회수는 598,436회다.
